여전히 사인 못한 코레아-메츠…"걸린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 걸릴 수도"

2023. 1. 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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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카를로스 코레아(27)와 뉴욕 메츠의 계약 확정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코레아는 FA(자유계약선수)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했다. 샌프란시스코와 13년 3억 5000만 달러(약 4450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입단식까지 열릴 예정이었지만, 갑자기 계약이 틀어졌다. 메디컬 테스트 중 문제가 발생했고 결국, 계약이 성사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와 틀어진 코레아에게 빠르게 접근한 팀은 뉴욕 메츠였다. 메츠의 구단주 스티브 코헨이 직접 움직였다. 코레아와 12년 3억 1500만 달러(약 4005억 원)의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또다시 메디컬 테스트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미국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 기자는 "2014년에 받은 수술과 그에 따른 MRI 검사 결과로 추정된다"라고 전했다.

크리스마스 이전에 메츠와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여전히 코레아의 입단식은 열리지 않고 있다. 미국 'MLB.com'은 3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와 마찬가지로 메츠는 코레아의 몸 상태에 관심을 갖게 됐고, 그 거래는 그 이후로 계속 불확실한 상태다"라고 전했다.

코레아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코레아는 큰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MLB.com'은 "보라스는 코레아가 지난 3시즌 동안 팀 경기의 89%에 출전했고 발목에 어떤 손상이 있어도 뛸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라고 했다.

하지만 메츠가 확신을 가지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 12년이라는 장기 계약이기 때문이다. 'MLB.com'은 "1년 계약이라는 아마 문제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12년 계약이며 메츠는 코레아가 계약 기간 동안 계속 건강하게 지낼 것이라는 자신감이 필요하다. 만약, 코레아의 발목 부상이 5~6년 뒤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믿은 이유가 있다면, 그것은 큰 일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MLB.com'은 현실적으로 거래가 성사될 것으로 봤다. 매체는 "양측이 계약을 마무리하는 데는 상당한 인센티브가 있다. 야구와 홍보의 이유로 이 거래가 지연되는 것은 큰 실망일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여전히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많은 의사와 변호사가 관련된 것은 이미 지나간 시간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라고 전했다.

[카를로스 코레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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