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들 '골드러시'에 금값 6개월래 '최고'…"2100달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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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이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세계 경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올해 금값이 더욱 상승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단순한 강세가 아니라 올해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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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이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세계 경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올해 금값이 더욱 상승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3일(현지시간) CNBC, 마켓워치에 따르면, 금 가격은 이날 오전 온스당 1830달러를 돌파하며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은 올해 금값이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지난 11월부터 경기침체를 예상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증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고,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이 늘면서 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했기 때문.
삭소 뱅크의 올 한센 상품전략 헤드는 "중앙은행의 기준금리가 정점을 찍고 달러 약세와 함께 인플레이션이 연말까지 예상했던 3% 이하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제하에서, 경기침체와 증시의 밸류에이션 위험은 올해 금 가격에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난해 여러 중앙은행들이 기록적인 양을 사들였을 때 보였던 '탈달러화'(De-Dollarization)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금 시장에 안전매트를 깔아준 셈"이라고 말했다.
한센 헤드는 앞으로 공개될 연방준비제도의 12월 회의록과 오는 금요일에 공개될 미국 고용보고서가 금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앞으로 예상하는 금값 상승의 저항선은 1차 1850달러, 2차 1878달러로 전망했다.
단순한 강세가 아니라 올해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AUAG ESG 골드마이닝 ETF의 에릭 스트랜드 매니저는 올해 금값이 온스당 2100달러를 넘어서는 등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새로운 구조적 강세장'의 시작을 알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금융위기 이후 2022년 3분기부터 중앙은행들은 기록적인 규모로 금을 사들이기 시작했다"며 "중앙은행들은 올해 중 금리인상을 멈추거나 인하로 돌아서면서(피벗) 비둘기파적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향후 수년 간 금에 대한 폭발적 움직임에 불을 붙일 것이라는 것이 우리의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XM의 마리오스 하지키리아코스 선임투자분석가는 "지난달 중국 인민은행이 금 보유량을 늘리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중앙은행들의 매입은 향후 금값을 움직이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스위스아시아 캐피털의 유어그 키너 최고투자책임자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금값이 크게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며 "단순히 10%, 20% 수준이 아닐 것이며, 나는 금값이 최고가를 경신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전 11시44분 현재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근월물 금 가격은 10.90달러(0.60%) 오른 1837.10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장 초반 금값은 1856.60달러까지 치솟는 등 강세를 보였다.
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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