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5개사, 2022년 수출 호조에 740만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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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완성차 5개사 판매량이 700만대를 넘으며 전년 대비 4% 가까운 성장률을 나타냈다.
국내 판매량은 3만7237대로 전년 동기 대비 31.4% 줄어든 반면 해외 판매량은 24.5% 증가한 22만7638대로 전체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국내 판매량은 6만8666대, 해외 판매량은 4만4994대로 전년 대비 각각 21.8%, 62.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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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에서 판매량은 138만8476대로 전년 대비 3.1% 줄었다. 해외 시장 판매량은 600만8198대로 전년 대비 5.6% 늘었다.
심각했던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지난해 하반기에 접어들며 점차 해소되며 수출 증가를 이끈 것이다. 5개사의 국내외 합산 판매량은 감소세를 지속하다가 7월에 반등한 뒤 12월까지 6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업체별로 현대차는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94만4579대를 판매해 전년도 전체 판매량(389만726대)보다 1.4% 늘었다. 국내에서는 전년도에 비해 5.2% 감소한 68만8884대, 해외에서는 2.9% 증가한 325만5695대를 팔았다.
현대차는 “코로나19 재확산세,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인플레이션 확대 및 경기 불황 등의 영향으로 국내 판매가 다소 감소했다“며 “미국, 유럽 및 신흥시장 등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수요가 전반적으로 회복되고 현대차의 주력 차종 및 신차를 중심으로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해외 판매는 늘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올해 시장 변화에 탄력 대응하고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하며, 권역별 생산·물류·판매 최적화 등을 통해 점유율을 선점하고 수익성 중심 사업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 78만1000대, 해외 354만대 등 총 432만10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기아는 지난해 국내 54만1068대, 해외 236만551대 등 전년 대비 4.6% 증가한 290만3619대를 판매했다. 전년도와 비교해 국내는 1.1% 증가, 해외는 5.4% 증가한 수치다.
기아는 올해 △핵심권역 시장 진입 전략 수립 △목적기반모빌리티(PBV)의 성공적인 개발 및 유연한 양산 체계 구축 △고객 니즈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제품 및 솔루션 개발 등을 통해서 시장 및 고객 발굴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국내 58만5120대, 해외 261만4880대 등 글로벌 320만대 판매를 목표로 세웠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26만4875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1.7% 증가했다. 국내 판매량은 3만7237대로 전년 동기 대비 31.4% 줄어든 반면 해외 판매량은 24.5% 증가한 22만7638대로 전체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전년도에 비해 27.3% 증가한 16만9641대의 판매 대수를 기록했다. 국내 판매는 5만2621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9% 줄었지만, 수출은 63.3% 증가한 11만7020대를 나타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총 11만3960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34.9% 증가했다. 국내 판매량은 6만8666대, 해외 판매량은 4만4994대로 전년 대비 각각 21.8%, 62.2% 늘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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