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다스의 손’ 김판곤, 말레이시아에서도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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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53) 감독이 손을 대는 모든 것은 황금이 된다.
말레이시아는 3일(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 일렉트릭컵 조별리그 B조 5차전(최종전) 싱가포르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말레이시아는 이날 승리로 승점 7점의 싱가포르를 승점 9점으로 제치고 4강에 진출했다.
김판곤 말레이시아 대표팀 감독은 그런 수식어에 어울리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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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김판곤(53) 감독이 손을 대는 모든 것은 황금이 된다.
말레이시아는 3일(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 일렉트릭컵 조별리그 B조 5차전(최종전) 싱가포르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말레이시아는 이날 승리로 승점 7점의 싱가포르를 승점 9점으로 제치고 4강에 진출했다.
미다스는 그리스로마신화 속에 나오는 인물로 프리지아라는 곳의 왕이다. 그는 디오니소스 신에게 손만 대면 황금이 만들어지는 능력을 얻게 된다. 이에 착안해 오늘날 모든 일을 성공시키는 일을 미다스의 손을 가졌다고 표현한다.
김판곤 말레이시아 대표팀 감독은 그런 수식어에 어울리는 인물이다. 지난 2018년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으로 한정된 예산 속에서 파울루 벤투를 선임했던 그다. 이를 통해 우리 대표팀의 원정 월드컵 16강을 만들었다.
이후 김판곤 감독은 말레이시아 감독으로 적을 옮겼다. 동남아시아 월드컵이라는 이번 대회에서 마지막 경기 승리로 대역전극을 벌이며 4강에 합류했다. 가는 곳마다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이다.
이 미다스의 손을 가진 사나이는 이제 더 먼 곳을 바라본다. 4강 상대 태국은 전력 상 말레이시아보다 우위에 있지만 그의 능력이라면 결승행이 꿈은 아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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