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에 대규모 이차전지 공장 들어선다

오성택 2023. 1. 4.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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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에 대규모 이차전지 생산 공장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3일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향토기업 ㈜금양과 3억셀 규모의 이차전지 생산 공장 건립을 위한 8000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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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에 대규모 이차전지 생산 공장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왼쪽)과 류광지 금양 대표이사(오른쪽)가 이차전지 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3일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향토기업 ㈜금양과 3억셀 규모의 이차전지 생산 공장 건립을 위한 8000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MOU 체결로 금양은 기장대우일반산업단지에 이차전지 생산시설을 조성하고, 대규모 투자를 통해 지역 인재 채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부산시는 금양의 원활한 투자와 고용 창출을 위해 필요한 제반 사항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부산지역 향토기업이자 세계 1위 친환경 발포제 기업인 금양은 2026년까지 부산 기장군 기장대우일반산업단지 내 18만㎡ 부지에 3억셀 규모의 이차전지 생산을 위한 공장을 조성하고, 연구·관리·생산 등에 필요한 신규 인력 1000여 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한편 전 세계 전기차 생산량이 급증하면서 2030년 이차전지 시장 규모가 10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반도체 산업을 능가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금양은 이번 투자를 통해 3조원 매출을 목표로 이차전지 생산설비를 추진해 향후 이차전지 순환 사업에 참여할 방침이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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