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68 쫓기던 4쿼터 허웅 3점슛 한방…KCC 승률 5할+단독 5위

이규원 2023. 1. 4.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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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전주 KCC가 64-68로 쫒기던 4쿼터 허웅이 결정적인 3점 슛을 성공시키며 고양 캐롯과 공동 5위 싸움에서 미소를 지었다.

KCC는 3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캐롯에 79-72로 이겼다.

1쿼터에만 턴오버 6개를 범하며 주춤하던 KCC는 2쿼터 캐롯에 한때 23-34까지 뒤처졌으나, 골 밑에서 버틴 라건아와 외곽포를 가동한 이근휘 등이 점수를 쌓으면서 흐름을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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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CC, '이승현 더블더블' 홈 4연승…캐롯은 5연패
캐롯에 79-72 승리…라건아·허웅·제퍼슨도 두 자릿수 득점
KCC 허웅(오른쪽)이 4쿼터 결정적인 3점슛을 포함하여 13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을 단독 5위로 이끌었다. [KBL 제공]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프로농구 전주 KCC가 64-68로 쫒기던 4쿼터 허웅이 결정적인 3점 슛을 성공시키며 고양 캐롯과 공동 5위 싸움에서 미소를 지었다.

KCC는 3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캐롯에 79-72로 이겼다.

이로써 KCC는 홈 4연승을 이어갔고, 14승 14패로 5할 승률을 회복하며 단독 5위에 자리했다.

경기 시작 전 KCC와 나란히 5위를 지키던 캐롯은 5연패에 빠져 6위(13승 15패)로 밀려나고 7위 수원 kt(12승 15패)에 반 경기 차로 쫓겼다.

KCC에선 라건아가 15득점 7리바운드를 올렸고, 이승현은 14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론데 홀리스 제퍼슨과 허웅도 나란히 13점씩을 기록해 전성현(20득점), 이정현(17득점)이 분투한 캐롯을 꺾었다.

전반에는 KCC가 42-40으로 근소하게 앞섰다.

1쿼터에만 턴오버 6개를 범하며 주춤하던 KCC는 2쿼터 캐롯에 한때 23-34까지 뒤처졌으나, 골 밑에서 버틴 라건아와 외곽포를 가동한 이근휘 등이 점수를 쌓으면서 흐름을 찾아갔다.

라건아는 쿼터 종료 1분 51초 전 속공 득점으로 40-40 동점을 만들었고, 21초를 남기고는 자유투 2개를 넣어 역전까지 이뤄냈다.

KCC 이승현은 14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KBL 제공]

1쿼터만 해도 전성현과 이정현을 앞세워 경기를 주도하던 캐롯은 2쿼터에서 공격을 원활하게 이어가지 못했다.

KCC는 3쿼터 초반 정창영이 내리 7점을 더하면서 리드를 유지했다.

쿼터 중반엔 캐롯이 전성현의 3점포와 이종현의 득점으로 52-55를 만들었지만, 틈을 더 좁히진 못했다.

이근휘가 3점 슛을 꽂아 달아난 데 이어, 제퍼슨이 덩크 슛으로 상대를 따돌렸다.

59-66으로 뒤처진 캐롯은 4쿼터에서 다시 추격을 시도했다.

전성현이 또 한 번 3점 슛을 쏘아 올렸고, 그의 패스를 받은 김진유도 점수를 내 64-68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끝내 승부는 뒤집히지 않았다. KCC는 쫓기던 순간 허웅이 3점 슛을 넣어 한숨을 돌렸고, 제퍼슨과 이승현 등도 고루 득점하며 승기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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