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권 주요 대학 정시 모집 경쟁률 대폭 상승

김덕용 2023. 1. 4. 01: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권 주요 대학이 2023학년도 정시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강문식 계명대 학생·입학부총장은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지역대학 정시모집 경쟁률이 다소 상승했다"면서 "학령인구가 급감하는 내년 입시에서 살아남기 위해 대학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의·약학 계열 강세

대구권 주요 대학이 2023학년도 정시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시모집 인원 확대로 정시 모집 인원이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계명대 성서캠퍼스 정문 모습. 계명대학교 제공
3일 지역권 대학에 따르면 계명대는 1015명 모집(정원 내)에 6197명이 지원해 평균 6.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지난해 4.23대1 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모집 단위별 ‘다’군 약학과가 4명 모집에 275명이 지원해 68.8대 1로 최고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가’군 게임소프트웨어전공이 9.8대 1, 국어교육과 9.7대 1, 사회체육학전공 9.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올해 처음 모집한 ‘나’군에서는 자율전공부 자연계열이 1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다’군에서는 의예과 17.5대 1, 세무학전공 10.3대 1, 경영정보학전공 9.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가·나군 1787명을 모집한 경북대는 8777명이 지원해 평균 4.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지난해 4.49대 1보다 소폭 올랐다.

모집군별로 '가'군은 924명 모집에 4802명이 지원해 평균 5.2대1을, '나'군은 863명 모집에 3975명이 지원해 4.6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모집 단위별로 약학대학 약학과는 4명 모집에 49명이 지원해 12.25대1, 인문대학 노어노문학과는 7명 모집에 81명이 지원해 11.57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대구대는 올해 정시모집 인원 911명 중 2001명이 지원해 평균 2.20대 1을 기록, 지난해 2.13대 1보다 소폭 상승한 성과를 거뒀다. 물리치료학과 8.75대 1, 역사교육과 7.67대 1을 나타냈다.

826명을 모집하는 영남대는 5517명이 지원해 평균 5.8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영남대 정시 사상 최고 경쟁률이다. 문화인류학과가 13.7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글로벌통번역학부는 12.4대 1, 도시공학과는 12.1대 1 등을 기록했다.
대구대 경산캠퍼스 전경. 대구대학교 제공
대구한의대는 367명 모집에 855명이 지원, 평균 2.3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의예과(자연)는 12명 모집에 86명이 지원해 7.17대 1, 물리치료학과 7대 1, 간호학과 5.6대 1이다. 이밖에 경일대도 296명 모집에 663명이 지원해 평균 2.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들 대학은 이달 5일부터 실기·면접 등 전형별 고사를 거친 뒤 내달 6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합격자 등록 기간은 2월 7~9일이다. 정시 미등록 인원의 충원 마감은 2월 17일까지고 이후 추가모집을 진행한다.

강문식 계명대 학생·입학부총장은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지역대학 정시모집 경쟁률이 다소 상승했다"면서 "학령인구가 급감하는 내년 입시에서 살아남기 위해 대학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