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맑던 2022년 서울 하늘, 느낌이 아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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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의 대기질이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 경유차 규제, 계절관리제 등 정책 효과와 강우량 증가 등 기상 요인, 중국의 대기질 개선 등 복합적인 영향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시는 지난해 9월 '더 맑은 서울 2030 종합계획'을 통해 4등급 경유차 조기 폐차 보조금 대상 확대, 가스열펌프 배출가스 저감장치 지원사업, 전기 굴삭기 보급사업, 소규모 세탁소 유기용제 회수시설 설치 지원 등 친환경 정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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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질 관측 15년 새 가장 깨끗
市 친환경 정책·기상여건 영향
2030년 해외도시 수준 개선 목표
지난해 서울의 대기질이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 경유차 규제, 계절관리제 등 정책 효과와 강우량 증가 등 기상 요인, 중국의 대기질 개선 등 복합적인 영향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초미세먼지 농도(PM-2.5)는 18㎍/㎥로 관측을 시작한 2008년 26㎍/㎥보다 약 31% 감소했다. 서울 초미세먼지 농도는 최근 3년 연속 최저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 초미세먼지가 좋음(일평균 농도 15㎍/㎥ 이하)이었던 날은 182일로 역대 가장 많았다. 반면 나쁨(〃 35㎍/㎥ 초과)이었던 날은 31일로 가장 적었다.
시는 기상 여건, 주변 국가 영향과 함께 2007년부터 추진한 ‘맑은 서울 2010’ 대기질 개선 대책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서울의 모든 경유차 시내버스는 친환경 압축천연가스(CNG) 버스로 전환됐고 경유차 약 51만대의 저공해 조치도 완료됐다. 친환경 보일러 보급사업,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전기차 확대 등 친환경 정책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서울의 강수량은 1775㎜로 최근 3년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기질 정체일수도 지난해 113일로 전년 121일에 비해 줄어 대기질 농도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중국 베이징, 요동·산동 반도 등 동북부 지역의 대기질은 지난해 평균 36㎍/㎥로 최근 3년 평균 42㎍/㎥에 비해 14% 감소했다.
서울시는 초미세먼지 농도를 2026년까지 국가 대기환경기준(15㎍/㎥), 2030년 해외 주요 도시 수준(13㎍/㎥)으로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9월 ‘더 맑은 서울 2030 종합계획’을 통해 4등급 경유차 조기 폐차 보조금 대상 확대, 가스열펌프 배출가스 저감장치 지원사업, 전기 굴삭기 보급사업, 소규모 세탁소 유기용제 회수시설 설치 지원 등 친환경 정책을 발표했다.
이인근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올해도 시민들이 더 맑은 서울 하늘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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