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눈높이로 세계 곳곳의 분쟁을 다룬 ‘10대도 이해하는 전쟁과 평화이야기’ 출간

박태해 2023. 1. 4.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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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했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발발한 지 1년이 다 되어가고 있다.

인류는 평화의 세기를 기원했지만 21세기에도 세계 곳곳에서는 총성은 그치지 않고 이어져 평화는 요원하게만 느껴지고 있다.

책을 읽다 보면 지구 반대편에서 벌어지는 전쟁도 더는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고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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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했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발발한 지 1년이 다 되어가고 있다. 초기에 비해 소강상태에 있지만, 종전의 기미는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지난 20세기는 열전과 냉전의 시기였다. 인류는 평화의 세기를 기원했지만 21세기에도 세계 곳곳에서는 총성은 그치지 않고 이어져 평화는 요원하게만 느껴지고 있다. 왜 전쟁은 일어나는 것일까. 평화로운 세상을 위한 해법의 실마리는 없을까. 

라훈일 지음/ 청파랑/ 1만4000원
2003년 NGO민통선 봉사단을 만들어 전 세계 40여 개국을 누비면서 캄보디아 지뢰 피해 주민돕기 봉사, 네팔 지진 복구사업, 바누아투 환경 활동을 한 저자는 그간의 체득한 경험을 통해 세계 각국의 갈등과 분쟁을 짚어보고 있다. 

책 내용은 세 부분으로 이뤄져 있다. 첫째는 ‘G2‘로 불리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둘째는 아프가니스탄을 포함한 중동에서의 싸움, 셋째는 동북아시아의 긴장이다.

책을 읽다 보면 지구 반대편에서 벌어지는 전쟁도 더는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고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전쟁에는 저마다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지구촌 주요 갈등의 원인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고, 그 나름의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10대도 이해하는 전쟁과 평화이야기’의 저자 라훈일
저자는 분쟁 해결의 방안으로 1945년 창설되어 국제 평화를 위해 기여한 유엔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유엔의 당면한 한계를 지적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유럽연합(EU)의 모델을 제시했다. 유럽연합 변화의 동력이었던 ‘다양한 의견수렴의 제도화’가 정체된 유엔 개선에 참고가 된다고 설명한다. 

‘전쟁을 알아야 평화를 꿈꾼다.’ 저자가 이 책에서 말하는 핵심이다. 2021년 발간한 ‘10대를 위한 통일이야기’ 이후 그의 두 번째 책이다.

박태해 기자 pth122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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