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사 전새얀, "정아 언니 공백, 생각만 해도 손에 땀이..." [대전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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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전새얀(27)이 주포 박정아의 부상 공백을 메우며 팀의 3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경기 후 전새얀은 "팀이 연패 중이었는데 어제 연습부터 분위기를 바꿔보자고 감독님, 코치님들과 얘기했다. 팀 분위기가 살아난 것이 너무 좋다"며 웃은 뒤 "정아 언니 자리를 대신하게 돼 부담이 됐다. 생각만 해도 손에 땀이 났다. 초반에 제 실력이 안 나왔는데 2세트 초반 밖에 나와 생각을 하고 나서 좋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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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한국도로공사 전새얀(27)이 주포 박정아의 부상 공백을 메우며 팀의 3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한국도로공사는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치러진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전에서 세트 스코어 3-2 풀세트 승리를 거뒀다. 최근 3연패를 끊고 전반기를 9승9패 승점 26점을 마크, 3위로 마치는 데 성공했다.
주포 박정아가 체력 저하 및 엄지발가락 염증으로 결장한 가운데 전새얀이 모처럼 선발 기회를 잡았다. 경기 초반에는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승부처에서 해결사로 나섰다. 마지막 5세트 7-5에서 3연속 득점을 꽂으며 도로공사에 승기를 가져왔다. 5세트 4점 포함 15점 활약.
경기 후 전새얀은 "팀이 연패 중이었는데 어제 연습부터 분위기를 바꿔보자고 감독님, 코치님들과 얘기했다. 팀 분위기가 살아난 것이 너무 좋다"며 웃은 뒤 "정아 언니 자리를 대신하게 돼 부담이 됐다. 생각만 해도 손에 땀이 났다. 초반에 제 실력이 안 나왔는데 2세트 초반 밖에 나와 생각을 하고 나서 좋아졌다"고 말했다.
5세트에 대해선 "누구 할 것 없이 다시 해보자, 포기하지 말자고 얘기했다. 5세트에 점수가 나면 더 짜릿하다. 다른 세트보다 소름이 돋는다"며 "언니들이 저를 믿어주며 공을 많이 올려줬다. 안 될 수도 있지만 자신 있게 때려보자는 마음으로 했다. 다들 잘 받아주고 올려주신 덕분이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올 시즌을 끝으로 두 번째 FA 자격을 얻는 전새얀은 "첫 FA 때도 비슷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 딱히 부담은 없다. 시즌은 같은 시즌이라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며 "우리 순위가 생각보다 많이 올라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항상 슬로 스타터인데 후반에도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지금이 고비이긴 한데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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