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영입' 알 나스르, '뉴캐슬 임대 조항은 거짓'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호날두의 뉴캐슬 유나이티드 임대설이 거짓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글로벌매체 ESPN은 4일(한국시간) '알 나스르에 입단하는 호날두가 다음시즌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임대될 수 있다는 보도는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3일 '호날두의 계약에는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할 수 있는 조항이 있다. 호날두는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경우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임대될 수 있다'고 전했다.
ESPN은 '스페인 언론은 호날두의 알 나스르와 계약에 뉴캐슬로 임대될 수 있다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고 주장했지만 거짓이다. 뉴캐슬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소유하고 있지만 알 나스르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소유가 아니다'고 언급했다. 또한 '뉴캐슬 관계자는 뉴캐슬이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경우 호날두를 임대 영입할 수 있다는 내용은 거짓이다. 알 나스르 관계자 역시 해당 내용이 거짓이라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4일 알 나스르 입단식을 진행한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와 2025년까지 계약되어 있는 가운데 2억유로(약 2680억원) 수준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 나스르는 4년 만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우승을 노리는 가운데 올 시즌 8승2무1패(승점 26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에 올라있다. 알 나스르는 오는 5일 알 타이를 상대로 2022-23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12라운드 홈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호날두는 오는 14일 열리는 알 샤밥과의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알 나스르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점쳐진다. 알 샤밥은 알 나스르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하고 있는 가운데 양팀은 선두 다툼을 펼치고 있다.
호날두 임대 영입 가능성으로 주목받은 뉴캐슬은 지난 2021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에 인수됐다.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권 경쟁을 펼치기도 했던 뉴캐슬은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선수단을 대거 보강했고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9승7무1패(승점 34점)의 성적으로 리그 3위에 올라있는 가운데 다음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경쟁을 펼치고 있다.
호날두는 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140골을 기록 중인 가운데 메시를 제치고 역대 챔피언스리그 개인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 1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텐 하흐 감독을 저격하는 인터뷰가 논란이 된 끝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이 해지됐다. 호날두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부터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가능한 다양한 유럽 클럽들과 접촉했지만 호날두 영입을 원하는 클럽은 나타나지 않았고 호날두는 결국 중동행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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