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딩크’ 박항서 감독, '만수' 물오른 운영 능력

이형주 기자 2023. 1. 4.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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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딩크' 박항서(65) 감독이 만가지 수 중 하나를 보이며 물오른 운영 능력을 보여줬다.

박항서 감독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베트남 감독에서 물러나기에 라스트 댄스라고 할 수 있다.

어느 선수가 들어와도 베트남의 축구를 펼친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또 박항서 감독의 운영 속 베트남이 성장했음을 느낄 수 있는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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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축구대표팀의 박항서 감독. 사진|베트남 축구협회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쌀딩크' 박항서(65) 감독이 만가지 수 중 하나를 보이며 물오른 운영 능력을 보여줬다. 

베트남은 3일(한국시각)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미얀마와의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 일렉트릭컵 조별리그 B조 5차전(최종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베트남은 4전 3승 1무로 B조 1위로 4강에 올랐다. 베트남은 이제 4강서 A조 2위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와 맞붙는다. 미얀마는 4전 1무 3패로 조별리그서 탈락했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 2017년 부임해 아시아에서 약체로 분류되던 베트남 대표팀을 엄청나게 키워내며 찬사를 받고 있다. 박항서 감독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베트남 감독에서 물러나기에 라스트 댄스라고 할 수 있다. 

이번 경기 전 베트남은 조 1위와 4강 진출을 거의 확정한 상태였다. 베트남이 크게 패하고, 말레아시아가 이기는 경우가 아니라면 탈락은 없었다. 이에 박항서 감독은 이번 경기서 적절히 선수를 교체하는 로테이션 시스템을 가동했다. 

베트남은 초반 낯선 라인업에 흔들리는 듯했지만 이내 위용을 보이며 3골을 몰아쳤다. 결국 승리를 가져왔다. 어느 선수가 들어와도 베트남의 축구를 펼친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또 박항서 감독의 운영 속 베트남이 성장했음을 느낄 수 있는 경기였다. 

박항서 감독은 그가 2002 월드컵 당시 코치로 보좌했던 거스 히딩크 감독처럼 베트남 대표팀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물오른 운영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그는 정상을 바라본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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