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싫다면 꼭… OO를 끊어야 할 ‘명확한’ 이유

7000가지 이상의 치명적인 화학물질 포함

어떤 이유로 매일매일 170명씩 1년에 6만명 이상 사망자가 발생한다면 어떨까? 코로나19가 이유라면 당장 한국은 뒤집어질 것이다.

하루에도 수백명씩 사람을 죽이는 ‘이것’은 바로 담배다. 목숨을 위협하는 칼날과 같지만 경각심을 인식하지 못하는 ‘담배’를 당장 끊어야 할 명확한 이유를 살펴본다.

담배 연기는 7000가지 이상의 치명적인 화학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다음은 담배 연기에서 발견되는 대표적인 독성 화학물질 가운데 일부다.

1.납(인체에 축적되는 독성 중금속) 2.비소(유전자 변형을 일으키는 독성물질) 3.암모니아(세계대전에서 사용된 독가스) 4.벤젠(1급 발암물질) 5.아세틸렌(폭발하기 쉬운 유독성 가스) 6.일산화탄소(연탄가스)

담배 연기를 들이마실 때마다 이 화학물질들은 폐와 혈류로 들어가고, 폐암을 비롯한 여러 질환의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폐를 손상시켜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과 폐암을 유발하고, 심장과 혈관을 손상시켜 심장마비와 뇌졸중을 일으킨다.

특히 소화기 계통을 손상시켜 위궤양과 췌장염 위험성이 높아지고 피부를 손상시켜 조기 주름과 노화를 촉진시킬 수 있으며, 무엇보다 생식기능을 손상시킨다.

하루 170명, 1년에 6만명 이상의 목숨이 담배로 사라진다. 담배로 인한 사망은 휴일이 없다. 이 정도면 당장 담배를 끊을 이유가 충분하지 않을까?

임태균 기자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