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설 연휴 대형마트 최대 50% 할인…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홍진아 2023. 1. 3. 23:4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와 여당이 2주 남짓 남은 설 연휴를 앞두고 오늘(3일) 국회에서 물가 안정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대형마트의 경우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됩니다.

취약계층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 등도 추진됩니다.

홍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와 국민의힘은 지난해에 이은 경기 침체 여파로 설 연휴, 서민 체감 물가가 더욱 높아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방기선/기획재정부 1차관 : "이른 설 연휴를 앞두고 성수품 수요까지 확대되면서 물가 상방(상승) 압력이 더욱 가중될 우려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당정은 설 연휴 전, 배추와 닭고기 등 16개 성수품을 20만 톤 규모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또, 286억 원 상당의 농·축·수산물 할인 쿠폰을 지원하고, 유통업체 할인 노력을 통해 장바구니 부담도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온누리상품권은 지난해보다 5천억 원 늘어난 4조 원 규모로 발행되며, '모바일 카드형'도 신설됩니다.

협의회에 참석한 대형마트 측 관계자도 설 성수품을 30%에서 최대 50%까지 할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제훈/한국체인스토어협회장/홈플러스 대표 : "납품 대금 선지급 등 저희 중소 협력업체들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들은 저희가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드릴 것입니다."]

에너지 취약 계층 118만 가구에 대한 지원책도 나왔습니다.

난방비 절감을 위해 전기, 가스요금을 할인해 주고, 에너지 바우처 지급액을 인상해 연료비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습니다.

설 연휴 기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고, 지자체·공공기관 주차장도 무료로 개방할 계획입니다.

다만, 설 연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여부에 대해서는 뚜렷한 언급이 없었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논의 내용을 반영해 내일 범부처 합동으로 보다 구체적인 지원 규모와 내용을 밝힐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이경민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홍진아 기자 (gina@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