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를 강조한 랜들, “연패의 시작도 끝도 수비였다”

박종호 2023. 1. 3.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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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들이 팀 수비에 대해 전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랜들은 "승리하기 위해서는 수비가 필요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방식으로 돌아갔다"라며 "8연승 기간에 우리는 수비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이후 우리의 수비가 무너졌고 연패를 탔다. 최근에는 우리의 리듬이 다시 돌아온 것을 느낀다, 우리의 연패의 시작도 끝도 수비였다"라며 수비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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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들이 팀 수비에 대해 전했다.

뉴욕은 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2~2023시즌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피닉스를 만나 102-8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뉴욕은 2연승에 성공했다. 8연승 이후 5연패, 그리고 다시 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줄리어스 랜들(203cm, F)은 승리의 일등 공신이었다. 28점 16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뉴욕은 1쿼터부터 강한 수비로 상대를 제압했다. 1쿼터 실점은 단 11점이었다. 공격에서는 랜들이 11점을 몰아쳤다. 2쿼터에도 뉴욕은 강한 수비를 이어갔고 제일런 브런슨(188cm, G)의 활약을 더하며 점수 차를 23점으로 벌렸다.

다만 후반전에는 전반전 같은 수비를 선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이미 점수 차는 충분히 벌어졌고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뉴욕은 상대에게 83점만을 내줬다. 또한, 지난 휴스턴 로켓츠전에서도 88실점을 했다. 두 경기 연속으로 상대를 80점대로 묶은 뉴욕이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랜들은 “승리하기 위해서는 수비가 필요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방식으로 돌아갔다”라며 “8연승 기간에 우리는 수비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이후 우리의 수비가 무너졌고 연패를 탔다. 최근에는 우리의 리듬이 다시 돌아온 것을 느낀다, 우리의 연패의 시작도 끝도 수비였다”라며 수비를 강조했다.

뉴욕은 강한 수비를 앞세웠다. 그리고 공격력 또한 만만치 않았다. 그리고 랜들은 팀 공격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았다. 최근 7경기에서 평균 32.4점 12.9리바운드 4.9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 랜들이다.

이에 랜들은 “다 동료들 덕분이다. 내가 좋은 공간에 있으면 좋은 패스가 온다. 덕분에 쉬운 공격을 할 수 있다. 그냥 나는 주어진 환경에서 열심히 할 뿐이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랜들은 지난 2020~2021시즌을 앞두고 뉴욕으로 왔다. 당시 평균 24.1점 10.2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도 개인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은 슈팅 난조와 경기력 저하로 다소 고전했다. 트레이드 루머도 많았다.

그럼에도 랜들은 뉴욕에 남았고 절치부심하며 부활했다. 이번 시즌 평균 24.2점 9.9리바운드 3.8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뉴욕의 왕’ 자리를 다시 찾아온 랜들이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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