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도로 성서IC 부근 화재로 방음벽 9칸 소실(종합)

승용차서 난 불이 옮겨붙어…인명 피해는 없어

고속도로 방음벽 화재 [독자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3일 오후 9시 40분께 대구시 달서구 중부내륙고속도로 성서IC 부근에서 승용차에서 발생한 불이 도로 옆 방음벽에 옮겨붙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속도로순찰대와 소방 당국에 따르면 서대구IC에서 성서IC 방향으로 달리던 렉스턴 G4 차량이 연기를 내뿜으며 도로 갓길에 정차한 직후 불길이 치솟으면서 도로 옆 방음벽으로 옮겨붙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차량(29대)과 소방관(84명)이 진화에 나서 오후 10시 13분께 불을 껐다.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 등 2명은 재빨리 대피했으나 차량과 방음벽 9칸(총 길이 약 36ｍ)이 전소되고 방음벽 7칸이 열에 손상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사고 여파로 도로 양방향 교통이 30여 분간 통제되면서 인근 약 1㎞ 구간에서 차량 정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차량 운전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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