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울산교육 방향은?…보궐선거 ‘변수’
[KBS 울산] [앵커]
올해 울산교육은 초등학교의 다듣영어 수업이 늘어나고, 기후위기대응 교육센터도 개관합니다.
달라지는 울산 교육 정책을 박영하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초등학교의 영어 수업시간, 학생들이 헤드셋을 끼고 태블릿 피시의 교재를 보며 듣기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박예진/장생포초등학교 6학년 : "나의 발음은 어떤 억양인지, 나의 단점은 무엇인지 이런 것을 알 수 있었고, 이 단점을 고쳐볼 수 있다는 점이 새로운 것 같습니다."]
울산형 초등영어교육 과정인 '다듣영어'입니다.
많이 들으면 모두 들린다는 뜻의 듣기 중심 교육입니다.
[김정은/장생포초등학교 영어전담교사 : "다듣영어를 통해서 학생들이 영어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을 좁히고, 이로부터 영어 학습 효과까지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같은 다듣영어 교실이 지난해 20개 학교에서 올해는 30개 학교로 늘어납니다.
3월에는 울주군 대송야영장을 활용한 울산 기후위기대응교육센터도 개관합니다.
학습, 심리·정서, 돌봄 등을 1대1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교육후견인 사업인 교육복지 이음단도 40명에서 올해는 60명으로 늘어나고, 분야도 확대됩니다.
또 특수교육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울산특수교육원'과 장애와 비장애 유아가 함께 배우는 '단설 통합유치원' 설립도 추진합니다.
울산교육청은 올해 울산교육의 정책 방향을 미래 준비 책임교육, 학생 맞춤 안심교육, 관계 중심 공감교육, 현장 지원 열린행정 등 4가지로 정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고 노옥희 교육감 당시 세운 정책으로 올해 적극적으로 실현될지는 미지수입니다.
교육감 보궐선거가 있는 4월 5일까지는 관련 부서들이 정책 추진에 조심스러울 수 있고, 당선인의 성향에 따라 정책이 바뀔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박영하 기자 (ha9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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