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첫 여성 대법원장 탄생… 198년 만에 ‘유리천장’ 깨졌다

김태훈 2023. 1. 3.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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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대법원에서 198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수장이 탄생했다.

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멕시코 대법원은 총 11명의 대법관이 호선(互選)을 거쳐 노르마 루시아 피냐 에르난데스(63·사진) 현 대법관을 새 대법원장으로 뽑았다.

초등학교 교사 출신인 피냐 에르난데스 대법원장은 명문 멕시코국립자치대(UNAM)에서 법률을 공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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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냐 에르난데스 現 대법관
“여성 대표하며 그들과 동행”
멕시코 대법원에서 198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수장이 탄생했다. 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멕시코 대법원은 총 11명의 대법관이 호선(互選)을 거쳐 노르마 루시아 피냐 에르난데스(63·사진) 현 대법관을 새 대법원장으로 뽑았다. 임기는 2026년 12월까지 3년.

초등학교 교사 출신인 피냐 에르난데스 대법원장은 명문 멕시코국립자치대(UNAM)에서 법률을 공부했다. 2015년 엔리케 페냐 니에토 당시 대통령의 지명으로 대법관이 된 이래 7년 넘게 최고법원 구성원 자리를 지켜왔다.

멕시코는 1821년 독립국이 되었으며 대법원은 4년 뒤인 1825년 개원했다.

피냐 에르난데스 대법원장은 “(여성은) 접근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이던 ‘유리 천장’이 깨졌다”며 “나는 법적·도덕적 책임과 의무·헌신의 정신으로 사법부를 대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나는 또한 여성을 대표하기도 한다”며 “그들(여성)과 동행하며 지원받고 있다는 감정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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