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클롭 지시 무시했어"...브렌트포드전 패배 충격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앤드류 로버트슨(리버풀)이 동료들에게 일침을 날렸다.
리버풀은 3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브렌트포드와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에서 1-3으로 패했다.
리버풀은 전반 18분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코너킥에서 올라온 볼이 이브라힘 코나테의 발에 맞고 자책골로 이어졌다. 리버풀은 여러 차례 반격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26분과 38분에 코너킥에서 추가실점을 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위기를 넘겼다.
브렌트포드는 결국 추가골까지 터트렸다. 다시 한번 세트피스에서 요아네 위사가 헤더골을 터트렸다. 리버풀은 후반 4분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이 만회골을 터트리며 추격을 시작했다. 브렌트포드는 리버풀의 공세를 막아냈고 후반 39분 브라이언 음뵈무가 볼을 뺏어내면서 왼발 슈팅으로 스코어를 벌렸다.
리버풀은 5연승을 노렸지만 결국 연승은 그대로 끝이 났다. 리버풀은 브렌트포드에 승리할 경우 토트넘(승점 30점)을 5위 자리에서 밀어낼 수 있었다. 하지만 승점 28점(8승 4무 5패)에 머물렀고 브렌트포드(승점 26점)의 추격을 받게 됐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경기를 놓치면서 로버트슨은 분노했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로버트슨은 “간단한 문제다.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일을 하지 않았다. 뒷공간으로 달리거나 공간을 찾는 선수가 없었다. 또 볼을 계속해서 잃어버렸다”라고 했다.
이어 “이런 경기력으로는 브렌트포드 원정에서 승점을 따낼 수 없다. 그들이 무엇을 잘하는지 알고 있었다. 조심해야 할 세트피스에서 두 골을 허용했다는 것에 실망스럽다. 0-2로 뒤진 채 하프타임에 돌입하면 힘든 경기를 해야 한다”고 덧붙이며 분발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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