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패대기치고 밟로 밟은 학대범…잡고보니 초등학생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2023. 1. 3. 22:27
고양이를 패대기치고 발로 밟는 등의 학대 행동으로 논란을 빚은 영상 속 주인공이 초등학생으로 확인됐다.
3일 강원 양구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10)군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달 30일 오후 1시 55분경 양구군 양구읍 상리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고양이를 집어던지고 밟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영상을 보면 A군은 고양이를 바닥에 패대기치는 데 이어 눈 속에 파묻고 발로 밟기도 한다.
이 영상은 해당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뒤 큰 논란을 일으켰다. 동물보호단체 ‘동물권 카라’는 영상 속 가해자를 전날 양구경찰서에 고발했다.
경찰은 CCTV 영상 추적을 통해 A군을 피의자로 특정했다. 학대를 당한 고양이는 이웃주민이 야외에서 키우는 반려묘로, 현재는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보호자와 함께 A군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며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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