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네가 안 와?’...펠레 장례식 불참한 네이마르 맹비난

이규학 기자 2023. 1. 3.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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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황제' 펠레가 세상을 떠난 뒤 장례식이 치러졌다.

펠레, 히바우두, 호나우두, 호나우지뉴로 이어지는 브라질의 간판 스타였기 때문에 네이마르가 참석할 것으로 생각했다.

프랑스 'RMC스포츠'는 3일 "펠레의 장례식에 브라질 산투스에 네이마르가 없는 것은 브라질에서 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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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축구 황제’ 펠레가 세상을 떠난 뒤 장례식이 치러졌다. 하지만 현재 브라질 최고의 스타 네이마르가 장례식에 불참했다. 이에 몇몇 대중들은 네이마르에게 맹비난이 쏟아내고 있다.


브라질의 축구 황제 펠레가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서 82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펠레는 소속팀 산투스에서 엄청나게 많은 득점을 올렸고, 과거 브라질 대표팀으로 출전해 월드컵 3회 우승이라는 업적을 달성한 바 있다.


펠레가 세상을 떠나자 축구계가 애도하고 있다. 펠레의 장례식은 산투스의 홈구장에서 열렸고 수천 명의 인파가 몰려 그를 애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섭씨 30도가 넘는 무더위에서 많은 사람들이 펠레를 애도하기 위해 산투스를 방문했다"라고 전했다.


현재 브라질 대표팀 핵심 선수인 네이마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펠레, 히바우두, 호나우두, 호나우지뉴로 이어지는 브라질의 간판 스타였기 때문에 네이마르가 참석할 것으로 생각했다.


물론 네이마르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브라질 대표팀으로 대회를 마치고 소속팀 PSG로 돌아가 있는 상태다. 지난 랭스전에는 휴식 차원으로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다시 재개된 시즌을 위해 재정비를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아무리 시즌 중에 있어도 펠레의 장례식에는 참석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타났다. 프랑스 ‘RMC스포츠’는 3일 “펠레의 장례식에 브라질 산투스에 네이마르가 없는 것은 브라질에서 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어떤 사람들은 과거 네이마르가 파리 생제르맹(PSG)에 카니발을 위해 브라질로 돌아갈 수 있도록 압박을 넣을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왜 이번에 펠레에게 경의를 표할 수 없도록 할 수 있었는지 궁금해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네이마르를 비판하는 대중들은 네이마르의 PSG 내 입지라면 펠레의 장례식에 참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었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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