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영 "전 연인 시신, 강가에 묻어"...내일 수색 재개

황보혜경 2023. 1. 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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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와 전 여자친구를 잇따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이기영이 전 여자친구의 시신을 하천에 버린 게 아니라 강가 풀숲에 묻었다고 진술을 바꿨습니다.

일산 동부경찰서는 오늘(3일) 오후 이기영이 전 연인인 50대 여성 A 씨 시신과 흉기를 캠핑용 가방에 넣어 경기도 파주시 공릉천 강가에 묻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색에 나섰습니다.

이기영도 현장에 동행한 가운데 경찰이 굴착기를 동원해 일대를 수색했지만, 시신이 발견되지 않자 내일(4일) 수색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이기영은 앞서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8월 초, A 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파주시 공릉천에 버렸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일주일 가까이 물속과 하천 주변을 수색했지만, 시신을 찾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내일(4일) 오전 이기영을 택시기사와 전 연인을 살해한 혐의로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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