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불참' 막나가는 엔조, 첼시는 영입 철회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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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 뜬 건 이해하지만 선을 많이 넘었다.
엔조 페르난데스(21)가 벤피카의 미운오리로 찍혔다.
포르투갈 매체 '레코드'는 3일(한국시간) "첼시가 페르난데스 계약 철회를 고민하고 있다. 이미 벤피카에 이적료 1억 3,000만 유로(약 1,750억 원)에 정식으로 영입 제안을 한 상태지만 페르난데스의 태업이 영향을 끼쳤다. 영입을 철회하거나 내년 여름까지 계약 결정을 유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벤피카 팬들은 페르난데스를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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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들 뜬 건 이해하지만 선을 많이 넘었다.
엔조 페르난데스(21)가 벤피카의 미운오리로 찍혔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이 오히려 독이 되는 모양새다.
포르투갈 매체 '레코드'는 3일(한국시간) "첼시가 페르난데스 계약 철회를 고민하고 있다. 이미 벤피카에 이적료 1억 3,000만 유로(약 1,750억 원)에 정식으로 영입 제안을 한 상태지만 페르난데스의 태업이 영향을 끼쳤다. 영입을 철회하거나 내년 여름까지 계약 결정을 유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페르난데스는 카타르 월드컵 당시 아르헨티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이 좋았다. 결승 직후엔 FIFA(국제축구연맹)가 주는 월드컵 영 플레이어 상을 받았다.
시상대 위에 최우수선수인 리오넬 메시와 득점왕 킬리안 음바페와 나란히 섰다. 페르난데스의 축구인생이 달라지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이후 행보가 좋지 않다. 자국에서 하는 월드컵 우승 축하 파티로 벤피카에 늦게 합류했다. 약속된 팀 훈련을 두 번이나 무단으로 불참했다.
심지어 경기에 뛰고 싶지 않다는 뜻도 나타냈다. 지난해말 브라가와 경기서 복귀전을 치렀지만 벤피카는 0-3으로 졌다. 페르난데스는 경기가 끝나고 지인들과 새해 파티를 즐기러 또 다시 아르헨티나로 돌아갔다.
벤피카 팬들은 페르난데스를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구단 내부 시선도 페르난데스에게 싸늘하다.
첼시는 크리스마스 이전에 이미 이적료 1억 3,000만 유로(약 1,750억 원)를 벤피카에 제시했다.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다.
이적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첼시는 고위 관계자를 포르투갈 리스본에 직접 보냈다. 그만큼 페르난데스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었다.
벤피카는 페르난데스에게 징계 여부를 고심 중이다. 첼시도 이 상황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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