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의 사진 속 반복 등장하는 미스터리의 금발여성은 누구?

유세진 기자 2023. 1. 3.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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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3년 신년사를 발표하면서 안나 시도렌코라는 러시아군 여성 의무병이라고 칭송한 금발의 여성이 과거 푸틴 대통령의 사진 속에서 다른 이름으로 여러 차례 등장했었다고 뉴욕 포스트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유유럽방송과 연계된 언론매체 '시비르닷레알리'(Sibir.Realii)는 군복을 입고 피곤한 모습으로 다른 군인들과 함께 푸틴 대통령의 신년사 발표에 함께 했던 이 여성이 과거에도 낚시꾼, 아이스크림 장수, 크리스마스 교구민 등으로 푸틴의 공식 사진에 각기 다른 이름으로 여러 차례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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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과거 각기 다른 이름·신분으로 푸틴 사진에 여러 번 등장
낚시꾼, 크리스마스 예배 참석 교구민, 아이스크림 장수 등으로 등장
푸틴, 국민과 어울리는 모습 보이기 위한 배우 또는 비밀경호원 추측?

[서울=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3년 신년사를 발표하면서 안나 시도렌코라는 러시아군 여성 의무병이라고 칭송한 금발의 여성이 과거 푸틴 대통령의 사진 속에서 다른 이름으로 여러 차례 등장했었다고 뉴욕 포스트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23년 신년사 발표 때 안나 시도렌코로 소개된 사진. <사진 출처 : 뉴욕 포스트> 2023.1.3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3년 신년사를 발표하면서 안나 시도렌코라는 러시아군 여성 의무병이라고 칭송한 금발의 여성이 과거 푸틴 대통령의 사진 속에서 다른 이름으로 여러 차례 등장했었다고 뉴욕 포스트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유유럽방송과 연계된 언론매체 '시비르닷레알리'(Sibir.Realii)는 군복을 입고 피곤한 모습으로 다른 군인들과 함께 푸틴 대통령의 신년사 발표에 함께 했던 이 여성이 과거에도 낚시꾼, 아이스크림 장수, 크리스마스 교구민 등으로 푸틴의 공식 사진에 각기 다른 이름으로 여러 차례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시비르닷레알리에 따르면 그녀는 지난 2016년 9월 노브고로드 지역의 한 호수에서 푸틴 대통령 및 지역 어부들 몇명과 함께 사진을 찍었는데 그때 그녀의 이름은 라리사 세르구키나로 보도됐었다.

[서울=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3년 신년사를 발표하면서 안나 시도렌코라는 러시아군 여성 의무병이라고 칭송한 금발의 여성이 과거 푸틴 대통령의 사진 속에서 다른 이름으로 여러 차례 등장했었다고 뉴욕 포스트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6년 라리사 세르구키나라는 이름의 어부로 푸틴 대통령과 함께 사진을 찍은 모습. <사진 출처 : 뉴욕 포스트> 2023.1.3

1년 뒤인 2017년에는 노브고로드의 수도원에서 열린 동방정교회 크리스마스 예배에 지역 교구민의 한 명으로 참석해 푸틴 대통령과 사진을 찍었다. 이때도 그녀는 세르구키나로 소개됐었다.

2016년 사진에서 낚시꾼으로 찍혔던 다른 2명도 이때 교구민으로 등장했는데, 이들 모두 푸틴의 사진 촬영을 위해 동원된 배우이거나 아니면 보안상의 세부 이유를 위장하려는 서투른 시도로 추측됐었다.

[서울=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3년 신년사를 발표하면서 안나 시도렌코라는 러시아군 여성 의무병이라고 칭송한 금발의 여성이 과거 푸틴 대통령의 사진 속에서 다른 이름으로 여러 차례 등장했었다고 뉴욕 포스트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7년 노브고로드의 수도원에서 열린 동방정교회 크리스마스 예배에 세르구키나라는 이름의 지역 교구민으로 사진에 찍힌 여성의 모습. <사진 출처 : 뉴욕 포스트> 2023.1.3

이 여성은 또 2017년과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모스크바 에어쇼에서 푸틴 대통령에게 아이스크림을 파는 모습이 촬영되기도 했다. 2019년 푸틴 대통령은 이 여성에게 아이스크림 값으로 4000루블(약 7만원)을 지불하며, 이 여성에게 거스름돈은 러시아의 항공 발전을 위해 항공장관에게 주라고 말했다고 영국의 '더 선'은 전했었다. 이때도 이 여성은 푸틴 대통령이 평범한 러시아 국민과 어울리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위장한 비밀 경호원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돌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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