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198년 만에 첫 여성 대법원장 탄생

박효재 기자 2023. 1. 3. 22:0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리천장 깨…사법부 대표할 것”

멕시코 사법부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대법원장이 탄생했다.

멕시코 대법원은 2일(현지시간) 11명으로 구성된 대법관 표결을 거쳐 노르마 루시아 피냐 에르난데스 대법관(사진)을 새 대법원장으로 선출했다고 일간 라호르나다 등이 보도했다.

피냐 에르난데스는 1825년 3월15일 멕시코 대법원이 문을 연 이래 처음 배출된 여성 대법원장이다. 그는 “유리천장은 깨졌다”며 “법적·도덕적 책임과 의무, 헌신의 정신으로 사법부를 대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또한 여성을 대표하기도 한다. 그들과 동행하며 지원받고 있다는 감정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초등학교 교사 출신인 피냐 에르난데스 대법원장은 멕시코국립자치대(UNAM·우남)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스페인 마드리드 유학 후 귀국해 우남 대학원에서 공부했다. 대법원장 임기는 2026년 12월31일까지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