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아!”…올해 ‘역대급 게임’ 쏟아진다
넥슨·엔씨소프트·카카오게임즈 등 국내 대형 게임사가 내놓은 신작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블리자드 등 글로벌 게임사 또한 주요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어 상반기 역대급 경쟁이 전개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모바일 게임 선호도가 높은 국내에서도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하는 멀티플랫폼·탈(脫)모바일화 경향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5일 롤플레잉 게임 ‘에버소울’을 발매한다. 이 게임은 주로 일본 남성 게임 이용자에게서 인기가 높은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 장르를 채택해 국내의 일부 마니아를 중심으로 관심을 모았다. 미래에셋증권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에버소울은 지난해 국내 최대 게임 행사인 지스타에서 게임 ‘아레스’에 이어 두 번째로 참관객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이용자들은 ‘인연 시스템’을 비롯해 수집한 정령들과 직접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며 마치 연애하는 듯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12일에는 넥슨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내놓는다. 이는 넥슨의 대표 지식저작권(IP) 중 하나인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의 그래픽을 개선한 후속작이다. 카트라이더는 2004년 처음 서비스를 시작해 20년 가까이 높은 인기를 누려 온 넥슨의 대표적인 히트작이다.
넥슨은 신작 카트라이더로 이용자들을 유입시키기 위해 기존 카트라이더의 서비스를 종료하는 강수를 두기로 했다. 카트라이더 서비스를 총괄하는 조재윤 디렉터는 최근 “카트라이더 리그를 계속해서 이어갈 것”이라 공언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신작 게임 ‘스론 앤드 리버티(TL)’를 내놓을 예정이다. TL은 엔씨소프트의 히트작인 ‘리니지’ 시리즈를 계승하는 롤플레잉 게임으로, 지난 2017년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리니지는 1998년 처음 발매된 이래로 엔씨소프트의 캐시카우 역할을 해왔으나, 이를 대체할 새로운 IP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회사 안팎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난달 공개된 TL의 소개 영상에는 엔씨소프트 창업자인 김택진 대표가 직접 등장해 주목받기도 했다.
국내 게임 이용자들 사이에 인지도가 높은 여러 해외 게임사에서도 상반기에 여러 신작을 내놓을 예정이다.
일렉트로닉 아츠는 오는 28일(한국시간 기준) 게임 ‘데드 스페이스’의 리메이크 버전을 발매한다. 데드 스페이스는 2008년 처음 나온 슈팅 게임으로, 높은 인기를 구사하며 총 6개의 게임과 다수의 소설·애니메이션 등으로 만들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 부문 자회사인 엑스박스 스튜디오는 기존 히트작 ‘마인크래프트’를 이용한 전쟁 게임 ‘마인크래프트 레전드’를 상반기 중으로 내놓는다. 마인크래프트 레전드는 최대 8명의 사람이 모여 자원을 모으고 군대를 양성해 전투를 벌이는 전략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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