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오타니? 타자 오타니? 소형준 “오타니와 맞대결 기대”
[앵커]
오는 3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1라운드 상대인 일본의 에이스 오타니 쇼헤이가 타자와 투수로 모두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소형준 등 젊은 선수들은 오타니와의 맞대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5년 프리미어 12에서 투수로 우리 대표팀을 압도했던 오타니.
메이저리그에서처럼 오타니가 타자는 물론 투수로도 나온다면 우리에겐 큰 위협입니다.
일본 대표팀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은 오타니 기용법은 다음 달 소속팀과 상의해 결정할 것이고, 이기기 위해 모든 것을 하고 싶다며 투수, 타자 양쪽에서 쓰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또, 오타니가 마운드에 설 경우 선발이 아닌 마무리 투수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투수든 타자든 만만치 않은 상대지만, 소형준 등 젊은 선수들은 주눅 들기보단 설욕전을 꿈꾸고 있습니다.
[소형준/KT : "일본에선 오타니 선수랑 맞대결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고 그런 꿈이 있기 때문에, 만약 맞붙게 된다면 자신 있게 제 공 던지며서 승부를 해보고 싶습니다."]
또 이번 WBC 1라운드는 선수당 한 경기 투구수 65개의 제한이 있습니다.
설사 오타니가 마운드에 올라도 오래 던질 수 없는 만큼, 에이스 한 명의 힘보단 적절한 역할 배분 등 투수진 운용이 한일전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원태인/삼성 : "대한민국의 팀원으로서 만약에 (WBC에) 나가게 된다면, 어떤 위치에서든 응원하고 열심히 하면서 경기에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아요."]
우리 야구 대표팀도 내일 WBC에 나설 선수들의 명단을 발표하며 세계 정상을 향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섭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단독] 최문순, 알펜시아 낙찰 직전 KH회장 만나…“감사인사, 불법 아냐”
- ‘중국발 입국자’ 5명 중 1명 확진, 질병청 시스템 오류
- 中, 입국 규제 강화에 “상응 조치”…“석 달 내 정점 뒤 또 재유행”
- “가장 가까운 충전기가 35km”…전기차도 ‘이동권 차별’
- 중도금 대출 한도·실거주 의무 다 없앤다
- 수도권 출퇴근 시간 30분대로…GTX 내년부터 개통
- KB국민은행 120억 원 대출 사고…금감원 검사 착수
- 이기영 “여성 시신 강가에 묻었다”…경찰 수색
- 대규모 세액공제 추가 발표…이유는 ‘위기감’
- 바이든 “NO”에 발칵…한미 “북핵 대비 모의훈련 논의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