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오타니? 타자 오타니? 소형준 “오타니와 맞대결 기대”

문영규 2023. 1. 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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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3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1라운드 상대인 일본의 에이스 오타니 쇼헤이가 타자와 투수로 모두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소형준 등 젊은 선수들은 오타니와의 맞대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5년 프리미어 12에서 투수로 우리 대표팀을 압도했던 오타니.

메이저리그에서처럼 오타니가 타자는 물론 투수로도 나온다면 우리에겐 큰 위협입니다.

일본 대표팀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은 오타니 기용법은 다음 달 소속팀과 상의해 결정할 것이고, 이기기 위해 모든 것을 하고 싶다며 투수, 타자 양쪽에서 쓰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또, 오타니가 마운드에 설 경우 선발이 아닌 마무리 투수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투수든 타자든 만만치 않은 상대지만, 소형준 등 젊은 선수들은 주눅 들기보단 설욕전을 꿈꾸고 있습니다.

[소형준/KT : "일본에선 오타니 선수랑 맞대결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고 그런 꿈이 있기 때문에, 만약 맞붙게 된다면 자신 있게 제 공 던지며서 승부를 해보고 싶습니다."]

또 이번 WBC 1라운드는 선수당 한 경기 투구수 65개의 제한이 있습니다.

설사 오타니가 마운드에 올라도 오래 던질 수 없는 만큼, 에이스 한 명의 힘보단 적절한 역할 배분 등 투수진 운용이 한일전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원태인/삼성 : "대한민국의 팀원으로서 만약에 (WBC에) 나가게 된다면, 어떤 위치에서든 응원하고 열심히 하면서 경기에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아요."]

우리 야구 대표팀도 내일 WBC에 나설 선수들의 명단을 발표하며 세계 정상을 향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섭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이상철/보도그래픽:이경민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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