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프랑스 스키장 절반 사라진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후변화에 따른 겨울철 이상고온과 눈 가뭄으로 알프스산맥 스키장들이 문들 닫고 있다고 영국 타임스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프랑스와 스위스 서부의 저고도 지역에서 폭우와 따뜻한 기온으로 눈 더미가 사라지는 바람에 프랑스의 경우 최소 10개의 스키 리조트가 문을 닫았고, 또 다른 수십 개의 리조트가 운영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소 10곳 문 닫고 수십여곳 운영중단
유럽 1월 역대급 기온… 난방걱정 덜어
기후변화에 따른 겨울철 이상고온과 눈 가뭄으로 알프스산맥 스키장들이 문들 닫고 있다고 영국 타임스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위스에서도 최근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많은 스키 리조트가 문을 닫았다. 외신에 따르면 새해 첫날 스위스 서북부 쥐라 자치주의 들레몽 기온이 한때 20.2도로 관측되며 1월 역대 최고 기온을 갈아치웠다.
제설기와 리프트 등의 인공 시설물 설치에 반대하는 환경단체의 활동도 리조트 폐쇄 압력을 가중하고 있다고 타임스는 소개했다. 명화(名畵) 테러로 유명해진 환경단체 멸종저항(Extinction Rebellion)은 지난 성탄절 때 스위스 레제 리조트 제설기를 일부러 고장 냈다. 프랑스에선 다른 활동가 단체가 알프스 리조트에 새 리프트를 설치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원 명령을 받아냈다. 인공눈을 만들 물을 인근 저수지에서 끌어오지 못하게 법적 조처를 한 단체도 있다.
독일, 오스트리아, 폴란드, 벨기에, 네덜란드, 라트비아 등 유럽 곳곳의 기온이 역대 1월 최고 기온을 경신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 위기를 겪는 유럽이 난방요금 걱정을 덜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