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같이 삽시다’ 안소영, 41년 만에 승마 도전... 연기 인생 2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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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삽시다' 안소영이 41년 만에 다시 말을 탔다.
3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 삽시다3')에서는 새해를 맞이한 자매들(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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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 삽시다3’)에서는 새해를 맞이한 자매들(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혜은이는 박원숙에 “새해도 됐고 해서 제가 한 번 음식을 장만해 보려 한다. 아침을 정성껏 해서 모시겠다”며 “오늘 아침은 내가 다 할 거다”고 전했다. 그 말을 들은 박원숙은 “동쪽(?)에서 확실히 해가 떴네”라며 미소짓기도.
혜은이는 이미 완성된 전을 다시 노릇하게 구웠고, 이어 떡국을 동시에 만들었다. 하지만 전은 너무 강한 불로 인해 타들어갔고, 이상한 냄새를 맡은 안 자매와 박원숙이 주방으로 출동했다.
혜은이는 “같이 산 지 3년 차인데”라며 “완전 사온 건 아니다. 반조리다”고 너스레 떨었다. 박원숙은 “잘했다. 반조리된 건 이렇게 까맣게 태우는 것도 능력이다”며 웃었다.
창 밖 피도와 백사장을 보던 박원숙은 안소영에 “말 타고 달리는 거 다시 찍자”고 제안했다. 이에 안소영은 “나 말 안 탄지가 얼만데, 나는 ‘애마부인’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며 고개를 저었다.
안문숙은 “왜 ‘애마부인’이 싫은 거냐”고 물었다. 이에 안소영은 “이미지가 강해서다. 안소영 하면 아직도 섹시한 줄 안다. 나는 ‘애마부인’이 되려고 어려서부터 온갖 노력을 했던 게 아니다”고 속상함을 드러냈다.
안소영이 박원숙에 “언니처럼 연기자가 되고 싶었다”고 하자, 박원숙은 “지금부터 하면 된다. ‘’애마부인‘이었던 안소영이 변신을 해서 너무 훌륭한 배우가 됐다’ 이러면 얼마나 좋냐”고 전했다.
안소영은 “이장호 감독님이 ‘같이 삽시다’를 보나 보다. 전화가 왔다. ‘안소영 다시 봤어 내가 미안해’ 이러시더라”며 “그 당시에 몇몇 분들은 내가 영화계를 문란하게 만들었다고 오해했다. 그래서 나는 시리즈를 반대했다. 감독님이 시리즈 제안을 할 때 강하게 반대했다”고 말했다.
자매들은 포항공대 교정을 걸으며 캠퍼스 낭만에 빠졌다. 수업을 청강한 안문숙은 “나는 다시 태어나도 공대는 못 오겠다. 하나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후 과잠을 입고 학식을 먹기 위해 학생 식당으로 향했다. 안문숙은 “이게 3천원이면 싼 거야? 비싼 거야?”라고 물었다. 이에 안소영은 “싼 거지”라며 감탄했다.
자매들은 안소영의 새로운 역사를 위해 함께 승마장을 찾았다. 41년 만에 승마에 도전한 안소영은 “아직은 낯설다”며 천천히 적응해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교감이 끝난 안소영은 바다 위를 다시 지나며 명장면은 새롭게 탄생시켰다.
안소영은 “마음 한편으로는 기뻤지만 마음이 아프기도 했다. 41년 동안 내가 뭐 하고 살았나. ‘애마부인’을 잊어버리려고 살았던 것 같다”며 “시간은 많이 흘러갔지만 2023년에서는 좋은 일만 생길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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