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성수품 최대 50% 할인...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추진"

정유진 2023. 1. 3. 21:5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여당이 설 연휴 물가 안정 대책으로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로 공급하고, 대형마트도 최대 50%의 할인행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당정은 또 취약계층 118만 가구를 대상으로 난방비를 지원하고, 설 연휴기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설 명절 물가관리를 위해 한 자리에 모인 정부와 여당은 현장에서 느끼는 서민 체감 물가가 여전히 높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방기선 / 기획재정부 제1차관 : 각종 제품 가격의 연초 가격 조정과 동절기 농축 수산물 가격 오름세에 더해서 이른 설 연휴를 앞두고 성수품 수요까지 확대되면서 물가 상방 압력이 더욱 가중될 우려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당정은 먼저 설 연휴를 대비해 배추와 무, 닭고기와 돼지고기 등 16개 성수품을 역대 최대인 20만 톤 정도 공급하고, 농축산물 할인 쿠폰 발행도 크게 늘리기로 했습니다.

특히 명절 음식에 많이 사용되는 달걀은 조류독감 확산에 대비해 방출이나 수급에 더 신경 쓰기로 했습니다.

[성일종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수산물이라든가 농산물, 모든 부분에 있어서 충분한 양을 공급을 시장에 해 주십사하는 요청을 했습니다.]

대형마트 측도 설 성수품을 30%에서 최대 50%까지 할인하겠다며 정부 요청에 화답했습니다.

[이제훈 / 홈플러스 대표이사 : 소비자들의 차례상 물가 안정을 위해서 정부가 추진하고 계시는 여러 정책들을 적극 협조할 것이고….]

취약계층 지원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당정은 에너지 취약계층 118만 가구에 전기 가스 요금을 할인해주고 에너지 바우처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또 양곡 등 정부가 가진 비축분을 저소득층이 농식품 바우처를 이용해 살 수 있도록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가족 간 이동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설 연휴 동안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지자체와 공공기관 주차장도 무료 개방할 계획입니다.

또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해 중앙재난상황실도 24시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런 내용을 반영해 범부처 합동으로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YTN 정유진입니다.

YTN 정유진 (yjq07@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