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충북청주FC’ 창단…K리그2 입성
[KBS 청주] [앵커]
청주를 연고로 한 프로축구단이 창단됐습니다.
2009년, K3 리그에 진출한 지 10여 년 만인데요.
수준 높은 경기력 확보와 재정 자립이 성공 과제로 꼽힙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나, 둘, 셋!"]
청주를 연고로 한 프로축구단, 충북청주FC가 K리그 24번째 구단으로 출범했습니다.
오는 3월부터 한국프로축구 2부 리그, K리그2에 참여하고, 홈 구장은 만 6천여 석 규모의 청주종합경기장을 쓰게 됩니다.
최윤겸 전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이 초대 감독을 맡았고 국내외 선수 29명을 우선 영입했습니다.
[최윤겸/충북청주FC 감독 : "2~3가지의 포메이션(전형)과 전술을 준비하고 있거든요. 선수들이 간절한 마음으로 도전하는 신생 구단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창단식에서는 사자와 충북 지도 등을 형상화한 상징물과 유니폼도 공개됐습니다.
창단 첫 해, K리그2 최다 관중 유치와 리그 9위 이상 달성, 충청 더비 선전 등을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류원우/충북청주FC 주장 : "최선을 다해서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해본다는 마음가짐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연간 25억 원의 운영비를 자체 부담하는 것 외에 도비와 시비가 한 해 각각 20억 원씩 5년간 200억 원가량 투입됩니다.
프로축구단에 걸맞은 경기력 못지 않게 수익 구조 확대 등의 재정 자립, 자생력 확보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김현주/충북청주FC 대표이사 : "책임 경영, 투명 경영, 합리적인 경영을 통해서 마스터플랜을 가지고 앞으로 올 한 해 프로리그에 참여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이밖에 지난 10월, 12세 이하 유소년팀을 창단한 데에 이어 오는 9월까지 15세·18세 이하 팀 구성을 예고하는 등 충북의 축구 인재 양성에도 시동을 걸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박미영 기자 (my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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