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대구 편입의 해, 대구교육청 운영 방향은?
[KBS 대구] [앵커]
올해 7월 군위군이 대구시로 편입되면 교육 분야에도 큰 변화가 예상되는데요.
대구교육청은 기존 작은 학교들의 특성은 유지하면서 통합학교를 신설하는 등 중장기적인 변화에 대응할 계획입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군위군에서 단 한 곳뿐인 고등학교.
겨울방학 보충수업을 들으려는 학생들이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학생들 사이에서도 대구광역시 편입은 관심사입니다.
[서채원/군위고등학교 1학년 : "대구 통학을 하는데 나중에 이제 3호선이나 이런 게 군위까지 연결되면, '교통이 편하겠다.' 이런 생각이 좀 드네요."]
군위군의 학생 수는 초중고 모두 합쳐 960여 명으로 대구 몇몇 대형 초등학교의 전교생 숫자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군위군의 소규모 농촌 학교가 편입되면 대도시 대형학교 중심의 대구교육청 교육행정 지원 체계에도 변화가 불가피합니다.
대구교육청은 군위교육지원청을 유지하는 등 혼란을 줄이기 위한 시간을 충분히 두면서, 군위 지역 학교 지원을 위한 추경 예산을 편성하고 중장기적으로 교육 환경 변화에 따른 학교 통폐합이나 통합학교 신설 등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강은희/대구교육감 : "혜택과 지원은 늘리되 군위군이 가지고 있는 소규모 학교의 특색을 살려가면서 교육적 성과를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대구에서 운영 중인 국제 바칼로레아, IB 수업에 대해 교육부와 타 교육청의 관심이 큰 가운데 대구교육청은 올해 토론 중심의 IB 수업 경험을 모든 학교로 전파하고,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관련 중점 중학교도 확대 운영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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