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만족은 없다! '더 나은 정교함, 기본기' 바라는 신영철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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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같아서는..."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우리카드가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0(25-20, 25-18, 25-14)로 돌려세웠다.
경기 후 만난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첫 세트는 우리가 범실이 좀 많았지만 그 다음 점점 범실이 없어지며 선수들이 각자 맡은 역할을 잘 해줬다"고 흡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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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장충, 권수연 기자) "욕심같아서는..."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우리카드가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0(25-20, 25-18, 25-14)로 돌려세웠다.
2세트 반짝 투입된 김지한이 쐐기득점포로 활약하고, 나경복이 일관성있는 공격력을 과시하며 우리카드의 승점 3점을 일궈냈다.
이 날 '몰빵'은 없었다. 주포 나경복이 11득점(공격성공률 72.92%)으로 점수를 조금 더 낸 정도였고, 아가메즈 9득점, 이상현 9득점, 송희채 7득점, 박준혁과 김지한이 각각 6득점으로 고루 점수를 올리며 국내진의 화력만으로 승부를 봤다.
경기 후 만난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첫 세트는 우리가 범실이 좀 많았지만 그 다음 점점 범실이 없어지며 선수들이 각자 맡은 역할을 잘 해줬다"고 흡족해했다.
하지만 신 감독은 '100%' 만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 날 공격수를 고루 활용하며 좋은 모습을 보인 세터 황승빈이었지만 신 감독은 "좀 더 정진해야한다, 좋은 세터가 되려면 블로킹을 가지고 놀 줄도 알아야한다, 감독 욕심이지만 좀 더 정교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황승빈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지만 어느정도 정착기가 있어야 하는데 아직은 진행중이다"라며 "속공에 이어지는 공격수 스텝이 다 다른데 그걸 맞춰줘야한다, 욕심같아서는 그 정도까지 만들면 더 다양한 플레이가 나오겠다, 공격수 장점을 가지고 플레이를 만들면 된다"고 덧붙였다.
늘 '한 방'을 해주는 미들블로커 이상현에 대해서도 그는 만족이 없었다. 이상현은 현재 신영석(한국전력, 성공률 65.60%)에 이어 속공 2위(65.42%)를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이 날도 블로킹 4득점으로 팀 승리에 톡톡히 공헌했다.
그러나 신 감독은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면서도 "아직 블로킹 리딩 능력이나 기본기가 부족"하다고 곧장 지적을 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연승을 만든 우리카드는 이틀을 쉰 뒤, 오는 6일 의정부에서 KB손해보험과 또 다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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