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2023년 새해 여론조사]④ 尹 정부 재난대응·균형발전 ‘부정 평가’ 많아
[KBS 청주] [앵커]
충북도민의 새해 민심을 살펴보는 KBS 청주방송총국의 여론조사 보도, 오늘도 이어갑니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 8개월, 주요 현안에 대한 충북도민의 평가는 어땠을까요?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름철 집중 호우와 158명이 숨진 이태원 참사, 최근 제2경인고속도로 화재까지.
윤석열 정부는 임기 첫해, 각종 재난 대응을 두고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여론조사에 응답한 충북도민의 64.7%는 '윤석열 정부가 재난안전 대응을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31.1%에 그쳤습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높은 지지를 보낸 60세 이상을 포함해 모든 연령대에서 재난 대응에 대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습니다.
전반적인 재난 대응과 달리, 코로나19 방역 정책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가 55.5%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다만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낮았던 30대와 40대에서는 부정 평가가 더 많았습니다.
국가 균형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공공기관 추가 이전과 영재학교 신설 등을 추진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
하지만 지금까지의 균형발전 정책에 대해선 응답자의 50.8%가 '못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대부분 지역에서 균형발전 정책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가운데, 보은, 옥천, 영동, 괴산 등 동남 4군에서만 긍정 평가가 더 많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충북도민 여론조사에서도 '새해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48.1%에 달했습니다.
'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다' 34.8%,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응답은 10.3%에 불과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문답, 도어스테핑 중단에 대해서는 여론조사 응답자의 48.4%가 '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그래픽:오은지
[조사 개요]
-조사의뢰 : KBS 청주방송총국
-조사기관 : (주)한국리서치
-조사일시 : 2022년 12월 22일 ~ 12월 30일(25일 제외 8일간)
-대상 : 충청북도 11개 시·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500명(시·군별 각 500명씩)
-조사방법 :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피조사자 선정 방법 : 성·연령·지역으로 층화된 가상번호 내 무작위추출
-오차 보정 방법 : 해당 조사 결과는 충청북도 내 11개 지역 조사를 합산하여 2022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재분석(셀가중 적용)한 결과로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1.3%p
-내용 : 국정·충북 주요 현안, 총선 전망 등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http://news.kbs.co.kr/datafile/2023/01/20230103_QynGm8.pdf
송근섭 기자 (sks8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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