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거주 산모에 산후조리비용 100만원 드려요”

이성희 기자 2023. 1. 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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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이상 거주 시 1회 지원
출생신고 시 통합 신청 가능

서울 중구는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올해부터 산후조리비용 100만원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주민등록상 중구에 거주하면서 올해 1월1일 이후 출산하고 자녀의 출생신고를 마친 산모다. 출산일 기준 6개월 전부터 중구 거주가 확인돼야 한다. 결혼 이민자도 동일한 조건이 적용된다. 다만 지원금은 자녀의 수와 관계없이 산모 1명당 1회만 받을 수 있다.

지원금 신청은 출산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해야 한다. 출생신고 시 출산 서비스 통합처리 신청서를 통해 한번에 할 수 있다.

배우자 및 8촌 이내 친·인척 대리 신청도 가능하다. 주민등록등본, 신청인 통장 사본, 위임장(대리 신청의 경우)을 동주민센터 또는 보건소에 제출하면 된다.

중구는 이번 산후조리비용 지원 외에도 남녀 임신준비지원사업, 난임부부 의료비 지원사업,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임산부 등록 관리, 출산준비교실 운영, 서울아기 건강첫걸음 사업,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지원,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지원, 미숙아·선천성 이상아 의료비 지원 등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산후조리비용 외에도 출산양육지원금을 확대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영·유아 가정에 직접 지원을 늘리고 장기적으로는 저출생 극복 방법들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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