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보수의 아이돌 박근혜도 당대표 못 만들어…尹心 주자는 반사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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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3일 차기 당권주자들이 '윤심'을 내세우며 경쟁하는 것을 겨냥해 "박근혜 전 대통령도 자기 마음대로 당대표를 못 만들었다"며 "대통령은 정치 전반에 책임을 느껴야 한다. 일방주의가 타격을 주는 곳은 정권 스스로"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그러면 본인(박 전 대통령)이 탄핵당하는 상황이 발생했을까. 그러면 그 뒤로 보수정치가 완전히 무너지는 상황이 발생했을까. 저는 아니라 본다"며 "대통령은 정치 전반에 책임을 느껴야 한다. 일방주의 등이 타격을 주는 곳은 정권 스스로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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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3일 차기 당권주자들이 '윤심'을 내세우며 경쟁하는 것을 겨냥해 "박근혜 전 대통령도 자기 마음대로 당대표를 못 만들었다"며 "대통령은 정치 전반에 책임을 느껴야 한다. 일방주의가 타격을 주는 곳은 정권 스스로"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선공개된 MBC뉴스 신년 인터뷰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6년 총선에 개입했던 점을 언급하며 "총선이 본인 선거라 생각하는 거 아닌가"라며 "내 마음에 맞는 사람들만 당선됐으면 좋겠다고 개입해서 결말이 좋았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2016년 총선 분위기가 좋았다. 민주당에서 국민의당이 분열돼 나왔다"며 "만약 박 전 대통령이 그전까지 견지했던 중도화 노선 등을 끝까지 가져가면서 일방주의로 빠지지 않았다면 과반 의석을 획득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그러면 본인(박 전 대통령)이 탄핵당하는 상황이 발생했을까. 그러면 그 뒤로 보수정치가 완전히 무너지는 상황이 발생했을까. 저는 아니라 본다"며 "대통령은 정치 전반에 책임을 느껴야 한다. 일방주의 등이 타격을 주는 곳은 정권 스스로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의 힘이 가장 좋았던 2014년 서청원 대표를 사실상 당대표로 만들고 싶어 했다. (경쟁자로) 김무성 대표가 있었는데, 전당대회에서 보수의 아이돌과 같았던 박 전 대통령도 자기 마음대로 당대표를 못 만들었다"고 부연하며 전당대회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기현 의원과 장제원 의원의 '김장 연대'가 두 마리의 새우일 뿐 고래가 될 수 없느냐는 질문에 이 전 대표는 "비만 새우가 되는 길을 걸을 것 같다. 자기들이 대통령 의중을 받아 출마한다는 분들은 영원히 반사체라고 선언하는 것"이라며 "밝은 것도 반사할 수 있지만, 어두울 때는 한없이 어두워지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본인들이 판사 하다가, 검사 하다가 정치에 들어오면서 본인들이 꿈꿨던 게 누군가의 반사체가 되는 것이라면 무운을 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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