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승 후 칭찬 아낀 신영철 감독 "상대 팀 문제로 거둔 승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KB손해보험과 홈 경기에서 완승한 뒤 상대 팀 세터 공백으로 거둔 승리라고 평가했다.
신영철 감독은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KB손보와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한 뒤 "우리 팀은 많은 블로킹에 성공했지만, 이는 상대 팀 문제로 거둔 성과"라며 "밖에서도 상대 팀이 어떤 공격을 펼칠지 보이더라. 답이 정해져 있는 상황에서 블로킹을 많이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KB손해보험과 홈 경기에서 완승한 뒤 상대 팀 세터 공백으로 거둔 승리라고 평가했다.
신영철 감독은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KB손보와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한 뒤 "우리 팀은 많은 블로킹에 성공했지만, 이는 상대 팀 문제로 거둔 성과"라며 "밖에서도 상대 팀이 어떤 공격을 펼칠지 보이더라. 답이 정해져 있는 상황에서 블로킹을 많이 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상대 팀이 좋은 세터로 경기를 치렀을 때 많은 블로킹을 해야 우리 선수들이 성장했다고 평가할 수 있는 것"이라며 "아직은 부족한 면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날 KB손보는 주전급 세터 신승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신인 세터 박현빈이 선발 출전했다.
KB손보는 단조로운 공격을 펼쳤고, 우리카드는 12개의 블로킹에 성공하는 등 상대 공격을 완벽하게 차단했다.
이에 신영철 감독은 소속 팀 선수들이 승리에 도취할 것을 우려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신 감독은 소속 팀 주전 세터 황승빈에 관해서도 "좋은 세터가 되려면 상대 미들 블로커들을 완벽하게 압도해야 한다"며 "아직은 미숙한 점이 많다"고 평가했다.
완패한 후인정 KB손보 감독 역시 세터 문제를 패인으로 꼽았다.
후 감독은 "박현빈은 경험이 적다 보니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며 "머릿속에 있는 토스만 해서 상대 미들 블로커들이 쫓아오기 쉬웠다"고 말했다.
힘든 상황이지만 뾰족한 수는 보이지 않는다. 후인정 감독은 6일 열리는 우리카드와 홈 경기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묻는 말에 "일단은 세터 공백의 대안이 없다. 있는 자원으로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며 답답해했다.
cycl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나도 힘들다"…2년 돌본 치매 시어머니 두손 묶은 며느리 벌금형 | 연합뉴스
- 국내서 가장 작은 '260g' 아기, 198일 만에 엄마랑 집으로 | 연합뉴스
- 양주 차고지서 60대 기사 버스에 깔려 숨져 | 연합뉴스
- 英병원서 뒤바뀐 아기…55년만에 알게 된 두 가족 | 연합뉴스
- 아이유 측 "표절의혹 제기자 중 중학교 동문도…180여명 고소" | 연합뉴스
- '승격팀에 충격패' 토트넘 주장 손흥민, 팬들에게 공개 사과 | 연합뉴스
- 美영부인 회동은 불발?…질 바이든 초대에 멜라니아 "선약이…" | 연합뉴스
- 일면식도 없는 40대 가장 살해 후 10만원 훔쳐…범행 사전 계획 | 연합뉴스
- [르포] 세븐틴 보려고 美 전역에서 몰려든 2만명, LA 스타디움서 열광 | 연합뉴스
- '귀 깨물고 얼굴 때리고' 택시기사 폭행 만취 승객…경찰, 입건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