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세터 갈증'...후인정 감독 "연습할때보다 기량 안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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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엔 케이타라는 용병이 있어서..."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우리카드가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0(25-20, 25-18, 25-14)로 돌려세웠다.
우리카드가 블로킹으로만 12득점을 올린데 반해 KB손해보험은 3득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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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장충, 권수연 기자) "작년엔 케이타라는 용병이 있어서..."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우리카드가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0(25-20, 25-18, 25-14)로 돌려세웠다.
이 날 KB손해보험은 비예나가 19득점(공격성공률 54.55%), 황경민이 10득점으로 활약했지만 나머지 국내진의 활약이 부진했고 블로킹 득점에서도 밀리며 팀 패를 막지 못했다.
우리카드가 블로킹으로만 12득점을 올린데 반해 KB손해보험은 3득점에 그쳤다. 그 밖에 공격득점(34-32)과 서브득점(7-2), 리시브와 세트 지표에서도 우리카드에게 조금씩 밀렸다.
특히 세터 황택의와 신승훈이 모두 결장하며 신인 세터인 박현빈의 선발 출장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이 날 경기 후 만난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은 "아쉬운게 많은 경기"라고 평하며 "(박현빈이) 연습할때보다 기량이 잘 안 나왔다, 어려서 긴장한 것 같다, 잘해줄 줄 알았는데 경력이 없다보니 힘들어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박현빈 강점이 탄력이 좋고 위에서 뿌려주는 토스가 강점인데 그걸 잘 못 살려줬다, 속공 타이밍 이런것도 잘 맞춰주지 못하고 본인 머릿속에 있는대로만 토스해서 상대팀 블로킹이 더 쉬워진 것 같다"고 전했다.
하지만 대안이 없는 현재, 주전 황택의가 돌아올 때까지 지금과 같은 세터 체제로 당분간 계속 운영될 전망이다.
승점을 하나도 따내지 못한 KB손해보험은 반등의 길이 더욱 험난하게 됐다.
후 감독은 "비예나가 워낙에 테크닉이 좋지만 박현빈이랑 신승훈과의 호흡이 아직 완벽하지 않다"며 "전에도 말했지만 작년에는 케이타라는 워낙 뛰어난 용병이 있었고 편한 시즌을 보냈는데 올해는 시합을 많이 지면서 배우는 것 같다"고 아쉬운 심정을 전했다.
KB손해보험은 이틀을 쉰 뒤 오는 6일(금), 의정부에서 다시 우리카드와 4라운드 첫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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