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금융권 화두는 "시장 안정과 리스크 관리"
[뉴스리뷰]
[앵커]
금융·통화정책 수장들과 금융사 대표들이 코로나 사태 뒤 처음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들이 꼽은 올해 화두는 단연 '시장 안정'과 '위험 관리'였는데요.
복합위기 상황이 이어지는 만큼, 건전성 관리에 중점을 두면서 취약계층 지원에도 신경을 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열린 범금융 신년인사회.
한해 내내 복합위기가 전망되는 상황에서 금융·통화정책 수장들의 최대 화두는 '시장 안정'과 '위험 관리'였습니다.
특히 부동산과 가계부채, 자금시장의 불안이 확산하지 않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주현 / 금융위원장> "언제라도 잠재 위험이 현실화 될 수 있는 긴장되고 불확실한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추경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금융회사들의 건전성 유지와 손실흡수 능력 확보라는 자체 위기대응능력 강화에도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다만 위기 극복에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할 금융이 지나치게 위축되서는 안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위기 가능성에 한 발 앞서 대응하되 재도약을 위한 지원에는 자신감과 신뢰를 갖고 대응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우리는 위기 극복의 DNA가 있기 때문에 좋은 정책과 협력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거라 믿고 그런 의미에서 봄 색깔 옷을 입고 나왔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소외될 수 있는 취약 계층에 대한 포용에도 소홀해서는 안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복현 / 금융감독원장> "혹여 이 시기만 넘길 수 있는 기업과 소상공인들에 대해서 조금 더 따뜻한 마음으로 우리 금융이 더 바라봐주셨으면…."
정부는 금융권이 위기 극복에 적극 나설 수 있게 금산분리 등 규제 완화와 부동산 세제 정상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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