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입국자 정보시스템 '먹통'…당국 "정상화 조치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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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3일 오전부터 먹통이었던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을 일부 복구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방역 당국은 이날 오전부터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 상 일부 해외 입국자의 누락된 정보를 이관해 현재 정상화 조치 중이다.
영등포구청 관계자는 이날 오전부터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이 먹통이라면서 "중국에서 온 입국자인지는 확인이 안 되지만 현재 구청에서 PCR검사는 계속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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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질병청 시스템 먹통…장기체류 외국인 명단 파악 안돼
질병청 "큐코드로 정보 이관 중 일부가 일시적 누락"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질병관리청은 3일 오전부터 먹통이었던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을 일부 복구했다. 방역 당국은 당장 급한 중국 입국자 관련 정보부터 이관 조치를 완료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방역 당국은 이날 오전부터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 상 일부 해외 입국자의 누락된 정보를 이관해 현재 정상화 조치 중이다. 방역당국은 이날 오후 6시30분께 중국에서 출발한 입국자 정보부터 먼저 이관하는 조치를 완료했다. 타 국가입국자 정보도 순차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이날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의 오류로 지자체 보건소에서 중국발 입국자 명단과 인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었다.
해당 정보시스템의 오류는 승객정보사전분석시스템(APIS)에서 연계 받은 정보를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Q-CODE)에 이관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정보 이관 과정에서 일부 입국자 정보가 일시적으로 누락됐다.
질병청은 "금번 시스템 장애로 인해 입국자 관리에 어려움을 겪게 해드려 죄송하다"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 시스템 간 연계현황을 전수 점검하는 등 시스템 전반에 대해 점검하여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하면서 각 지자체 보건소에 전달되어야 할 중국 입국자 관련 정보가 공유되지 않았다. 오후 5시까지도 시스템이 복구가 안 된 상황이었다.
이에 장기 체류자 외국인에 대한 명단 파악이 어려워지면서 PCR(유전자증폭)검사에 차질이 생겼다.
정부는 지난 2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방역 강화에 나섰다. 중국에서 들어오는 단기 체류 외국인은 입국 즉시 PCR검사를 받고 검사 결과 확인 시까지 공항 내 검역소 등 별도의 공간에서 대기해야 한다.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입국 후 1일 안에 거주지 관할 보건소에서 PCR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집에 머물러야 한다.
이 과정에서 관할 보건소는 중국에서 입국한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의 명단과 연락처를 받은 후 PCR검사를 안내해야 한다.
영등포구청 관계자는 이날 오전부터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이 먹통이라면서 "중국에서 온 입국자인지는 확인이 안 되지만 현재 구청에서 PCR검사는 계속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일 중국에서 한국에 들어와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은 단기체류 외국인 309명 중 61명(19.7%)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lea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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