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콘테 부임 후 무려 '3,600억' 썼다...1년 만에!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후 토트넘이 쓴 금액이 공개됐다.
토트넘이 흔들리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1일(한국시간) 펼쳐진 아스톤 빌라와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에서 0-2로 패했다. 리그 재개 후 첫 경기인 브렌트포드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둔 토트넘은 2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답답한 경기력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토트넘은 전반기에도 성적 대비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결과를 챙기면서 상위권에서 경쟁을 이어갔다. 하지만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공격진의 컨디션 저하와 불안한 수비가 발목을 잡았다. 토트넘은 결국 4위 자리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내주며 5위로 내려앉았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스쿼드에 대한 한계를 지적했다.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 4위를 차지한 건 기적이었다. 우승권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뛰어난 선수 14~15명을 보유해야 한다. 토트넘은 현실적으로 5위를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팀의 상황을 진단했다.
분명 토트넘은 영입을 통해 선수단을 강화해야 하지만 콘테 감독 부임 이후 돈을 안 쓴 건 아니다. 영국 ‘풋볼 런던’은 “2021년 11월에 콘테 감독이 팀에 부임한 이후 토트넘은 8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토트넘이 투자한 금액은 2억 4,250만 파운드(약 3,600억원)다”라고 했다.
토트넘은 지난겨울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데얀 클루셉스키를 영입, 임대(완전 영입 옵션 포함)로 영입했다. 또한 크리스티안 로메로 완전 영입에 4,250만 파운드(약 647억원)를 지출했다. 이번 여름에는 FA로(쟈유계약) 이반 페리시치와 프레이저 포스터를 품었다. 클레망 랑글레는 임대로 팀에 합류했다.
최대어인 히샬리송 영입에 6,000만 파운드(약 913억원)를 투자했고 이브 비수마의 이적료는 2,500만 파운드(약 390억원)였다. 또한 콘테 감독이 아닌 토트넘이 선택한 제드 스펜스에는 2,000만 파운드(약 300억원)가, 데스티니 우도지에는 1,500만 파운드(약 228억원)가 사용됐다.
임대료와 옵션 조항 등을 모두 합하면 금액은 약 2억 4,250만 파운드다. 콘테 감독이 부진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이유다. 매체는 “콘테 감독은 여전히 토트넘의 지원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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