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현 더블더블' KCC, 단독 5위로…캐롯 5연패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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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전주 KCC가 공동 5위 간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KCC는 3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캐롯과의 경기에서 79-72로 이겼다.
14승 14패로 승률 5할을 맞춘 KCC는 고양 캐롯(13승 15패)을 6위로 끌어내리고 단독 5위로 올라섰다.
KCC는 캐롯(25개)보다 11개 많은 36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높이에서 우위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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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프로농구 전주 KCC가 공동 5위 간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KCC는 3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캐롯과의 경기에서 79-72로 이겼다.
지난달 31일 원주 DB와의 '농구영신'에서 패배해 4연승 행진을 마감했던 KCC는 이날 승리로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14승 14패로 승률 5할을 맞춘 KCC는 고양 캐롯(13승 15패)을 6위로 끌어내리고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캐롯은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KCC는 캐롯(25개)보다 11개 많은 36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높이에서 우위를 자랑했다.
이승현은 14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KCC 승리에 앞장섰다. 라건아가 15득점 7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고, 허웅과 론데 홀리스 제퍼슨이 나란히 13점을 넣었다.
캐롯에서는 에이스 전성현이 20득점으로, 이정현이 17득점으로 분전했다. 이외에 디드릭 로슨이 12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쿼터 중반까지는 캐롯이 앞서갔다. 1쿼터에 22-17로 앞선 캐롯은 2쿼터 초반 조한진의 3점포와 로슨의 연속 4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조한진이 속공 득점을 올려 34-23까지 달아났다.
끌려가던 KCC는 라건아의 속공 득점과 이근휘의 3점포로 분위기를 바꿨다. 전반 막판 이근휘가 3점포 한 방을 더 꽂아넣어 점수차를 더욱 좁힌 KCC는 전반 종료 1분 51초 전 속공 기회 때 라건아가 골밑슛을 성공, 40-40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42-40으로 전반을 마친 KCC는 3쿼터 시작 후 정창영이 속공 득점과 3점포를 연달아 넣으면서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캐롯의 추격에도 리드를 놓치지 않은 KCC는 3쿼터 막판 이근휘가 3점포를 터뜨린 뒤 제퍼슨이 연속 4득점을 몰아쳐 66-57까지 달아났다.
캐롯이 4쿼터 초반 전성현의 3점포와 김진유의 골밑 득점으로 64-68까지 따라붙었지만, KCC는 허웅이 3점포를 터뜨리면서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제퍼슨이 골밑슛과 추가 자유투를 성공하면서 흐름은 KCC 쪽으로 기울었다. KCC는 이승현이 중거리슛 2개를 연이어 꽂아넣으면서 경기 종료 2분 57초 전 77-64까지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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