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도 인정...英스카이스포츠 “손흥민 부진, 페리시치의 존재 때문”

이규학 기자 2023. 1. 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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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손흥민이 부진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페리시치의 왕성한 활동량이 손흥민의 동선을 넘어서기 때문에 손흥민이 갈 길을 잃는다는 분석이었다.

그만큼 페리시치가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왼쪽에서 영향력을 펼치고 있었기 때문에 안토니오 콘테 감독 입장에서도 손흥민을 살리기 위해 페리시치를 뺄 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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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이번 시즌 손흥민이 부진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많은 팬들 및 전문가들은 이반 페리시치의 존재 때문이라고 점치고 있다.


손흥민은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이다. 당시 손흥민은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강력하고 정확한 킥력을 자랑했다. 무엇보다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 돋보였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리그에서만 23골을 기록했고, 함께 득점왕을 차지했던 모하메드 살라가 페널티킥으로 5골을 기록했기 때문에 손흥민의 가치는 더욱 높아졌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리그에서 레스터 시티전 기록했던 해트트릭 외에는 다른 경기에서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단순히 컨디션 문제로 곧 해결될 것만 같다고 믿고 있었지만 박싱 데이를 접어든 상황에서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이유는 무엇일까. 월드컵 이전까지만 해도 레프트 윙백으로 기용되는 이반 페리시치의 존재 때문이라는 의견이 존재했다. 페리시치의 왕성한 활동량이 손흥민의 동선을 넘어서기 때문에 손흥민이 갈 길을 잃는다는 분석이었다. 그만큼 페리시치가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왼쪽에서 영향력을 펼치고 있었기 때문에 안토니오 콘테 감독 입장에서도 손흥민을 살리기 위해 페리시치를 뺄 수도 없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자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의 부진 이유를 면밀히 살펴봤다.


‘스카이스포츠’도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매체는 “페리시치의 존재가 손흥민과 어울리지 않는 것이 아닐까? 공격 지향적인 페리시치는 손흥민이 좋아하는 공간을 차지한다. 이로 인해 손흥민은 필드 안에 붐비는 지역으로 들어가거나, 페리시치가 앞으로 돌파하는 동안 뒤로 물러선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아스톤 빌라전에서 확연하게 드러났다. 매체는 “페리시치가 빌라전 돌파했을 때 손흥민의 위치를 봐라”라며 한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이어 “손흥민은 그 어느 때보다 박스 안에서 터치가 적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까지 손흥민과 호흡을 맞췄던 세르히오 레길론과도 비교됐다. 매체는 “페리시치는 레길론에 비해 90분당 상대 페널티 박스에서 두 배나 많은 터치를 기록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매체가 발표한 히트맵을 살펴봐도 왼쪽에서 더 많은 활동량을 뽐내고 있는 페리시치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스카이스포츠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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