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크, 이번엔 현금 받아 탈세 의혹…이선희 굿즈에 무슨 일?[종합]

▲ 이선희. 제공| 후크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정산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후크엔터테인먼트가 가수 이선희의 굿즈 판매금도 횡령 의혹으로 또 한 번 도마위에 올랐다.

3일 조선닷컴은 후크가 2016년 9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총 46회 진행된 이선희 콘서트 굿즈 판매액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았다며 탈세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콘서트 굿즈 매출액은 1억1000만원으로 이 중 현금 결제액은 9610만원, 카드 결제액은 1390만원이었다. 후크는 현금 매출액 중 800만원에 대해서만 부가세 신고를 하고 나머지 금액 8810만원은 누락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후크 관계자들이 현장에서 굿즈를 구매하는 팬들에게 현금 결제를 유도했고, 굿즈 판매로 거둬들인 현금이 현장에서 종이봉투에 담긴 채 후크 이사를 거쳐 권진영 대표에게 전달됐다고 전했다.

후크 측은 현금 매출 신고 누락에 대해선 인정하고 사과하면서도, 벌어들인 현금은 모두 현장에서 업무적으로 필요한 사안에 사용됐고 사적으로 유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굿즈 판매 당시 현금 결제를 유도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라고 항변했다.

▲ 이승기, 권진영 후크엔터테인먼트 대표. ⓒ스포티비뉴스, 사랑의 열매

한편 후크는 지난해 말부터 이승기와 음원 정산 갈등으로 법적 분쟁 중이다. 이와 함께 후크는 권 대표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및 광고 모델료 편취 의혹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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