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주택시장 안정 위해 15조 규모 보증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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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유동성 공급을 통한 주택시장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총 15조 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HUG는 정부 '부동산 시장 현안 대응 방안'의 일환으로, 기존 프로젝트파이낸싱(PF)보증 제도개선을 통해 10조 원을 공급한다.
보증 한도는 HUG가 산정한 미분양 주택 적정 분양가의 70% 이내이고, 시공자의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3천억 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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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유동성 공급을 통한 주택시장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총 15조 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HUG는 정부 '부동산 시장 현안 대응 방안'의 일환으로, 기존 프로젝트파이낸싱(PF)보증 제도개선을 통해 10조 원을 공급한다. 준공 전 미분양 사업장에 대한 보증 지원을 위해 미분양 대출보증을 신설하고 5조 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PF보증 제도개선 통해 10조 원 공급
신속한 PF보증 공급을 위해 기존 PF보증의 심사방식, 금리요건 등을 합리적으로 개선했다.
기존에는 모든 보증 심사가 본사 승인을 얻어야 했으나, 앞으로는 심사 등급에 따라 전결권을 차등해 심사 기간을 단축하고 현재 운영 중인 표준PF보증을 올해 말까지 잠정 중단(예정)해 주택사업자와 금융기관이 자율적으로 대출금리를 정할 수 있게 된다.
최근 단기 자금시장 경색으로 주택업계의 프로젝트파이낸싱 자산유동화기업어음(PF-ABCP) 차환 발행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기실행 PF 대출금 상환을 위한 PF보증'을 도입한다. 자산 유동화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 주택사업자의 대출 만기가 도래하고 차환을 위한 투자자를 모집하지 못할 경우, HUG 보증부 대출을 통해 기실행 PF 대출금을 상환해 사업을 지속할 수 있게 된다.
미분양 대출보증 신설 5조 원 공급
HUG는 준공 전 미분양 사업장의 건설자금 조달을 지원하고자 '미분양 대출보증' 제도를 도입해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미분양 대출보증은 입주자 모집 공고 승인 이후 주택사업자가 미분양 주택 해소를 위한 자구 노력을 수행하는 조건으로 사업비를 조달하는 경우 원리금 상환을 책임지는 보증을 말한다.
보증지원 대상 사업장은 공정률 15% 이상에 HUG 분양보증이 발급된 사업장이며 중도금 최초 회차 납부 기일 이후부터 보증 신청이 가능하다. 보증 한도는 HUG가 산정한 미분양 주택 적정 분양가의 70% 이내이고, 시공자의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3천억 원을 지원한다.
이병훈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대규모 보증 공급이 최근 미분양 주택 증가와 유동성 부족 등으로 어려움에 빠진 주택시장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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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박상희 기자 s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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