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은퇴 연령 상향 통한 연금 개혁 추진 시동

이지현 2023. 1. 3.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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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연금개혁을 추진하다 총파업에 직면했던 프랑스 정부가 이번엔 은퇴 연령 상향 조정을 통한 연금개혁에 나선다.

오는 10일 공개되는 프랑스 연금 개혁 초안에는 은퇴 연령을 현행 62세에서 65세로 상향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2017년 5월 첫 임기를 시작하며 당시 공약이었던 연금 개혁을 추진하다 2019년 12월 총파업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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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5세 상향 계획 64세 수정안 등도 제시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과거 연금개혁을 추진하다 총파업에 직면했던 프랑스 정부가 이번엔 은퇴 연령 상향 조정을 통한 연금개혁에 나선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사진=AFP, 연합뉴스)

엘리자베트 보른 총리는 3일(현지시간) 노동조합 수장들과 연쇄 회담을 앞두고 프랑스앵포 라디오에 출연해 “정부가 정년 65세 연장을 못 박은 게 아니라 타협을 거쳐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오는 10일 공개되는 프랑스 연금 개혁 초안에는 은퇴 연령을 현행 62세에서 65세로 상향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에서 수용 불가 입장을 내놓자 이날 보른 총리는 2030년까지 연금 체계 균형을 맞춘다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으면 협상 과정에서 다른 방안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이다.

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2017년 5월 첫 임기를 시작하며 당시 공약이었던 연금 개혁을 추진하다 2019년 12월 총파업에 직면했다. 정년을 3년 연장하는 연금 개혁을 카드로 지난해 4월 재선에 성공했지만, 노동계는 여전히 반대하고 있다. 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연금지급체계를 손보는 조건으로 은퇴 연령을 64세로 늘릴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지현 (ljh4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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