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영 집에서 여자 3명, 남자 1명 DNA 나와...경찰 추가범죄 여부 확인

권상은 기자 2023. 1. 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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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경기 파주시 공릉천변에서 이기영이 살해한 동거녀 시신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씨는 이날 시신을 강가에 버리지 않고 땅에 묻었다고 당초의 진술을 번복했다. /연합뉴스

동거하던 50대 여성과 60대 택시 기사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31)의 집에서 경찰이 확보한 혈흔과 모발 등 가검물에서 4명의 DNA(유전자)가 나왔다. 경찰은 이를 근거로 추가 범행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3일 경기 일산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씨의 경기 파주시 집 등에서 채취한 혈흔과 머리카락 등에서 남성 1명, 여성 3명의 DNA가 나왔다는 결과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회신받았다. 경찰은 이를 근거로 DNA의 신원 확인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미 사망한 피해자와 이씨 집에 드나든 가족이나 주변인 등을 대상으로 DNA 대조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현재 남성 1명과 여성 3명의 DNA를 확보만 한 상태이며, 감식 결과에 따르면 현재까지 추가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이씨를 4일 오전 9시쯤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신상정보 공개가 결정된 이씨의 얼굴이 취재진 앞에 공개될 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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