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사망설’ 이어 또…‘송혜교·차은우 열애인정’ 가짜뉴스 등장
이선명 기자 2023. 1. 3. 20:51
송혜교·차은우 열애 인정 주장
백종원 사망설 이어 또 가짜뉴스
유튜브발 가짜뉴스가 또 나왔다. 이번엔 배우 송혜교와 아스트로 멤버 차은우다.
한 연예 관련 유튜브 채널은 3일 공개한 ‘[긴급속보] 43세 송혜교, 16살 연하 차은와 열애 인정…깜짝 폭탄 발표’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송혜교와 차은우가 현재 열애를 인정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 채널은 “최근 드라마 촬영장에 나타난 송혜교는 이전과 달리 밝은 미소로 가득 찬 표정이었는데, 이는 16살 연하 차은우와의 열애설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현장 매니저와 스태프들 사이에서 송혜교와 차은우가 사귀고 있다는 폭로가 쏟아진 것”이라며 “평소 연하만 골라 사귀는 걸로 유명한 송혜교와 자신의 이상형이 엄마처럼 나를 이해해주고 따뜻하게 감싸줄 수 있는 연상녀라고 밝힌 차은우가 촬영장 뒷편에서 스킨십을 나눴다는 폭로가 전해졌다”고 했다.
송혜교와 차은우는 몰래 차량 내부에 합승해 2시간 넘게 나오지 않았다는 폭로 글이 나왔다고도 주장했다.
이 채널은 “얼마 전 장기용과 헤어진 송혜교는 전 남편 송중기의 열애 소식을 듣고 새로운 연애 상대를 찾기 시작했고 이 때 마주친 것이 차은우”라며 “첫 눈에 반한 송혜교는 차은우에게 자상하게 대하기 시작했고 차은우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고 했다.
해당 채널은 이미 송혜교와 차은우가 열애를 인정했다면서도 한국을 넘어 일본, 프랑스, 독일, 미국까지 “전 세계가 제대로 난리가 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장 스태의 증언이 추가로 들어오는 즉시, 유튜브 채널에서 시시각각 전해드릴 것”이라고 하기도 했다.
이는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로 판명되고 있다. 영상이 공개된 3일 기준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송혜교와 차은우의 열애를 주장하는 글은 존재하지 않았다.
차은우가 데뷔한 이례 자신의 이상형으로 ‘엄마 같은 연상 나이의 여성’이라고 밝힌 적도 없다.
이들의 열애설 관련 주장이 애초에 없었기에 해외 누리꾼들의 반응 또한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해당 영상은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한 상태로 누리꾼들 조차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밖에도 해당 채널은 다른 영상에서 방탄소년단 멤버 뷔와 뉴진스 멤버 혜린의 동거설을 주장하기도 했다.
연예인 및 유명인을 주제로 소문의 출처 조차 불분명하거나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주장하는 가짜뉴스가 최근 급증하고 있어 심각성이 거론되고 있다.
최근 이연복의 식당 폐업설, 김구라 별거설 등이 유튜브상에 제기돼 확산됐고 최근엔 요리 연구가 백종원이 희귀병에 걸려 거액의 치료비와 빚을 남기고 사망했다는 영상이 무차별로 떠돌기도 했다.
이에 대한 사회적 목소리가 커지면서 유튜브 채널 또한 언론중재위원회의 중재 대상으로 포함하자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박아란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 책임연구위원은 2021년 12월 ‘유튜브 등 1인 미디어와 인격권 보호’를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미디어 플랫폼 특성, 특정 콘텐츠가 끼치는 해악이나 인격권 침해의 정도, 매체의 기능과 영향력 등을 기준으로 새롭게 미디어 중재라는 개념이 부상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사회적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내부 기준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언론중재위는 지난 2일 류호정 정의단 의원실에 ‘조정대상 매체 기준 제안 보고서’를 제출하며 언론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은 조정 대상에 포함했으나 언론사가 아닌 이가 운영하는 뉴스 전문 채널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백종원 사망설 이어 또 가짜뉴스
유튜브발 가짜뉴스가 또 나왔다. 이번엔 배우 송혜교와 아스트로 멤버 차은우다.
한 연예 관련 유튜브 채널은 3일 공개한 ‘[긴급속보] 43세 송혜교, 16살 연하 차은와 열애 인정…깜짝 폭탄 발표’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송혜교와 차은우가 현재 열애를 인정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 채널은 “최근 드라마 촬영장에 나타난 송혜교는 이전과 달리 밝은 미소로 가득 찬 표정이었는데, 이는 16살 연하 차은우와의 열애설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현장 매니저와 스태프들 사이에서 송혜교와 차은우가 사귀고 있다는 폭로가 쏟아진 것”이라며 “평소 연하만 골라 사귀는 걸로 유명한 송혜교와 자신의 이상형이 엄마처럼 나를 이해해주고 따뜻하게 감싸줄 수 있는 연상녀라고 밝힌 차은우가 촬영장 뒷편에서 스킨십을 나눴다는 폭로가 전해졌다”고 했다.
송혜교와 차은우는 몰래 차량 내부에 합승해 2시간 넘게 나오지 않았다는 폭로 글이 나왔다고도 주장했다.
이 채널은 “얼마 전 장기용과 헤어진 송혜교는 전 남편 송중기의 열애 소식을 듣고 새로운 연애 상대를 찾기 시작했고 이 때 마주친 것이 차은우”라며 “첫 눈에 반한 송혜교는 차은우에게 자상하게 대하기 시작했고 차은우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고 했다.
해당 채널은 이미 송혜교와 차은우가 열애를 인정했다면서도 한국을 넘어 일본, 프랑스, 독일, 미국까지 “전 세계가 제대로 난리가 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장 스태의 증언이 추가로 들어오는 즉시, 유튜브 채널에서 시시각각 전해드릴 것”이라고 하기도 했다.
이는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로 판명되고 있다. 영상이 공개된 3일 기준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송혜교와 차은우의 열애를 주장하는 글은 존재하지 않았다.
차은우가 데뷔한 이례 자신의 이상형으로 ‘엄마 같은 연상 나이의 여성’이라고 밝힌 적도 없다.
이들의 열애설 관련 주장이 애초에 없었기에 해외 누리꾼들의 반응 또한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해당 영상은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한 상태로 누리꾼들 조차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밖에도 해당 채널은 다른 영상에서 방탄소년단 멤버 뷔와 뉴진스 멤버 혜린의 동거설을 주장하기도 했다.
수익 올리려 가짜뉴스 심각성, 사회적 논의 필요
연예인 및 유명인을 주제로 소문의 출처 조차 불분명하거나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주장하는 가짜뉴스가 최근 급증하고 있어 심각성이 거론되고 있다.
최근 이연복의 식당 폐업설, 김구라 별거설 등이 유튜브상에 제기돼 확산됐고 최근엔 요리 연구가 백종원이 희귀병에 걸려 거액의 치료비와 빚을 남기고 사망했다는 영상이 무차별로 떠돌기도 했다.
이에 대한 사회적 목소리가 커지면서 유튜브 채널 또한 언론중재위원회의 중재 대상으로 포함하자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박아란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 책임연구위원은 2021년 12월 ‘유튜브 등 1인 미디어와 인격권 보호’를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미디어 플랫폼 특성, 특정 콘텐츠가 끼치는 해악이나 인격권 침해의 정도, 매체의 기능과 영향력 등을 기준으로 새롭게 미디어 중재라는 개념이 부상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사회적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내부 기준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언론중재위는 지난 2일 류호정 정의단 의원실에 ‘조정대상 매체 기준 제안 보고서’를 제출하며 언론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은 조정 대상에 포함했으나 언론사가 아닌 이가 운영하는 뉴스 전문 채널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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