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반정부 시위 연루 프랑스·벨기에인 기소..."간첩 혐의"

임수근 2023. 1. 3.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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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사법부가 석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반정부 시위에 연루된 외국인 3명을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3일 사법부가 운영하는 미잔통신에 따르면 마수드 세타예시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프랑스인 2명과 벨기에인 1명을 간첩·사회 불안 조장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기소된 프랑스인 2명이 반정부 시위와 관련된 스파이 활동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이란 사법부는 반정부 시위와 관련해 외국인 40여 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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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사법부가 석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반정부 시위에 연루된 외국인 3명을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3일 사법부가 운영하는 미잔통신에 따르면 마수드 세타예시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프랑스인 2명과 벨기에인 1명을 간첩·사회 불안 조장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기소된 프랑스인 2명이 반정부 시위와 관련된 스파이 활동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벨기에인은 지난해 11월 반정부 시위를 조장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란 사법부는 반정부 시위와 관련해 외국인 40여 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체포된 외국인들의 국적은 미국, 영국, 프랑스, 오스트리아, 러시아, 아프가니스탄 등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 당국은 미국 등 서방 세력이 이란 사회를 불안하게 만들기 위해 시위를 조직·조장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이란의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지난해 말 기준 508명의 시위 참가자가 목숨을 잃었고 1만9천여 명이 구금됐다고 집계했습니다.

이란에서는 지난 9월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도덕경찰에 구금돼 있던 중 의문사한 마흐사 아미니 사건을 계기로 전국에서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YTN 임수근 (sg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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