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이승현 넣고, 허웅 주고' KCC, 캐롯에 승리... 승률 5할 복귀 성공

김우석 2023. 1. 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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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마침내 승률 5할 달성에 성공했다.

전주 KCC는 3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23 SKT 에이닷프로농구에서 이승현, 허웅 등 주전 고른 활약에 힘입어 고양 캐롯을 79-72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KCC는 14승 14패를 기록하며 승률 5할 복귀와 함께 단독 5위에 등극했다. 캐롯은 5연패와 함께 13승 15패를 기록하며 6위로 한 계단 내려 앉았다.

1쿼터, KCC 22-17 캐롯 : 3점포 VS 인사이드, 근소하게 앞서는 캐롯


KCC는 박경상, 허웅, 전준범, 이승현, 라건아가 선발로 나섰고, 캐롯은 이정현, 전성현, 김진유, 최현민, 디도릭 로슨이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캐롯이 힘을 냈다. 성공적인 매누맨으로 실점을 5점으로 묶은 캐롯은 전성현, 이정현 3점슛 등으로 4분 동안 12점을 몰아치며 12-5로 앞섰다. KCC는 패스 미스 등 공격에서 아쉬운 모습이 나타나며 어려움을 겪었다.

중반으로 접어들어 KCC가 힘을 냈다. 얼리 오펜스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9-12로 따라붙었다. 캐롯은 공격이 잠시 멈춰서며 점수차를 좁혀주고 말았다. 종료 4분 여를 남겨두고 KCC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KCC가 라건아를 키워드로 득점을 추가했고, 캐롯은 전성현과 이정현 3점슛으로 응수해 20-15, 투 포제션 게임을 유지했다. 캐롯이 로슨 득점으로 한 걸음 더 달아났고, 종료 25초를 남겨두고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추가점을 만들기 위한 시간으로 보였다.

KCC가 전준범 커트 인으로 득점을 추가했다. 캐롯은 두 번의 공격이 실패로 돌아갔다. 캐롯이 5점을 앞섰다.
2쿼터, KCC 42-40 캐롯 : 달아나는 캐롯, 따라잡은 KCC

캐롯이 한 발짝 앞섰다. 조한진 3점슛과 로슨 돌파로 득점을 추가한 후, 2분 동안 실점을 12점으로 막아내 27-19로 점수 차를 넓혀갔다. 캐롯이 리드 폭을 넓혀갔다. 적극적인 공격 리바운드 등 집중력을 바탕으로 점수를 추가해 34-23, 두 자리 수 리드를 가져갔다.

KCC는 공격이 원활하게 전개되지 않았고, 수비와 리바운드에도 공백이 생기면서 게임 첫 번째 위기를 지나쳤다. 4분 19초가 지날 때 작전타임과 함께 선수 구성에 변화를 주었다.

KCC가 추격전을 펼쳤고, 캐롯이 응수했다. 캐롯이 8~9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종료 4분 전, KCC가 이근휘 3점에 이은 라건아 골밑슛으로 33-37, 4점차로 줄여갔다. 캐롯은 잠시 공수에 균열이 발생하며 점수차를 좁혀주고 말았다.

종료 1분 51초 전, KCC가 라건아 속공으로 40-40 동점에 성공했고, 캐롯은 벤치가 움직였다.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던 벤치였다. KCC가 2점을 앞섰다. 캐롯은 득점에 실패했다.
3쿼터, KCC 66-59 캐롯 : 조직력 우위, 점수 차 넓혀가는 KCC

KCC가 2쿼터 후반 흐름을 이어갔다. 높은 수비 완성도로 실점을 차단했고, 정창영의 점퍼와 3점슛으로 47-40으로 앞섰다. 2분 50초가 지날 때 캐롯이 이정현 3점슛으로 쿼터 첫 득점에 성공했고, KCC는 정창영 돌파로 응수했다.

캐롯이 힘을 냈다. 전성현의 딥 쓰리 등 공격에 원활함이 보태지며 득점을 추가, 종료 4분 여를 남겨두고 52-55, 3점차로 줄여갔다. KCC는 공수에 걸쳐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이었고, 작전타임을 가져가며 전열을 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공적이었다. 수비가 강해졌고, 이근휘 3점슛 등으로 점수를 추가해 62-54로 앞섰다. 캐롯은 득점 둔화되며 잠시 주춤했고,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터진 이정현 3점으로 추격 흐름은 이어갔다.

KCC가 7점을 앞섰다. 제퍼슨 슬램 덩크와 더블 클러치로 득점을 만든 결과였다. 캐롯은 이정현 자유투 득점에 만족해야 했다.

4쿼터, KCC 79-72 캐롯 : 체력 우위 KCC, 마침내 달성한 '승률 5할' 

양 팀은 좀처럼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3분 동안 나온 득점이 5점에 불과했다. KCC가 먼저 이승현 점퍼로 점수를 만들었고, 캐롯은 2분이 지날 때 터진 전성현 3점슛으로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62-68로 좁혀가는 득점이었고, KCC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캐롯이 김진유 골밑슛으로 한 걸음 더 따라붙었고, KCC는 두 번의 공격 미스를 범하며 점수차를 줄여주었다.

중반으로 접어들어 다시 KCC가 힘을 냈다. 성공적인 트랜지션에 더해진 허웅 3점슛과 제퍼슨 개인기 그리고 이승현 점퍼가 이어지며 75-64, 9점을 앞섰다. 

 

캐롯은 공격에서 완성도가 떨어졌다. 체력 문제가 드러나는 듯 했다.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휴식이 필요한 순간이었다. 남은 시간은 3분 44초, 역전을 위한 작전도 필요했다. 전성현 카드를 꺼내 들었다.

더 이상 변화는 없었다. KCC가 이승현 3점슛으로 두 자리 수 리드를 그려냈다. 그걸로 끝이었다. 체력이 떨어진 캐롯이 더 이상 반격하지 못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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